'진짜 간절' 주전 OH 부상→중동 강호와 매치업, 한국 배구 해낼까…"亞선수권에서 성과 거뒀다, 그런데 이란 압도적" [MD나고야]

마이데일리
이사나예 라미레스(브라질) 한국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중국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코칭스태프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CV) 제공13일 일본 후쿠오카의 기타큐슈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 호주와의 3위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둔 라미레스호. 경기 직후 한태준은 가장 먼저 황승빈에게 달려갔다./AVC 제공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한국 남자배구는 4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체육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이란과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D조 예선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중국(3승)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이란은 B조에서 3승을 거두며 태국(2승 1패)을 제쳤다.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7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 남자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건 1962 자카르타 대회 이후 무려 61년 만이었다.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국군체육부대)이 뛰지 못한다. 이틀 전 중국전에서 블로킹 시도 후 착지 과정에서 상대 선수 발을 밟았고, 오른발목이 꺾었다. 인대파열. 당시 휠체어를 타고 코트를 떠났다.

그렇지만 포기란 없다. 배구공은 둥글다. 대회 정보를 제공하는 공식 웹사이트 '게임 허브'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한국남자배구대표팀 임성진이 10일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중국과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이사나예 라미레스(브라질) 감독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CV) 제공

'게임 허브'는 "금메달 경쟁을 이어가는 8개 팀은 일본, 파키스탄, 이란, 태국, 인도, 카타르, 대한민국, 중국이다"라며 "개최국 일본은 2026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이란을 꺾고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다. 이 승리로 일본은 통산 11번째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2028 LA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란은 최근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이란은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라며 "대한민국 역시 최근 아시아선수권에서 성과를 거뒀다.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중국은 다시 시상대에 오르기를 노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게임 허브'는 "남자 배구는 1958년 도쿄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일본은 초창기 아시안게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1958년부터 1974년까지 5회 연속 남자 금메달을 모두 차지했다"라며 "이후에는 대한민국, 중국, 이란이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정상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최근에는 이란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고 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말했다.

한국남자배구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10일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중국전 승리를 거둔 뒤 코트 안에 함께 모여 기념촬영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CV) 제공

라미레스 감독은 "서브가 중요하다. 이란에는 하이볼 공격을 굉장히 잘하는 선수가 두 명 있다. 중국전과 마찬가지로 서브 공략이 중요할 것 같다. 리시브가 안 됐을 때 공격을 어떻게 풀어갈지도 고민해야 한다"라며 "늘 강조하는 게 모든 선수가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선수에게 너무 치우치지 않고 서로 도와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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