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나왔던 투수 이틀 만에 선발 등판 '깜짝 호투'…마이애미 페레스, 애틀랜타 상대 MLB 데뷔 첫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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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유리 페레스는 26일(한국시각) 열린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완봉승을 거뒀다. 2023년 MLB 데뷔 후 개인 첫 완봉승이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유리 페레스(투수)에겐 잊지 못할 날이 됐다. 페레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지난 23일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중간계투로 나와 1이닝을 던졌는데 만 이틀이 지난 뒤 이날은 선발투수로 나왔다. 페레스는 애틀랜타 타선을 꽁꽁 묶었다.

9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이애미는 애틀랜타에 3-0으로 이겼고 페레스는 시즌 8승째(11패)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2023년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한 이후 개인 첫 완봉승이다. 페레스는 마이너리그에서 뛰었을 때도 완투나 완봉승을 거둔 적이 없었다.

MLB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유리 페레스는 26일(한국시각) 열린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완봉승을 거뒀다. 팀 동료들이 페레스를 축하하기 위해 경기 종료 후 음료수를 쏟아붓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랜타는 이날 '오프너' 카드를 꺼냈는데 선발 등판한 레이 커도 3이닝 무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그랜트 홈즈도 6회까지 무실점을 마이애미 타선을 잘막았다.

마이애미는 7회말 0의 균형을 깨뜨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조 맥이 홈즈를 상대로 솔로포(시즌 14호)를 쏘아올렸다. 8회말에는 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냈고 그리핀 코나인이 솔로홈런(시즌 18호)을 쳐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페레스 어깨를 가볍게 했다.

애틀랜타 소속인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 뛰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79승 81패가 되며 내셔널리그 동부조 3위를 지켰다. 내셔널리그 동부조 1위를 확정한 애틀랜타는 2연패를 당하면서 93승 67패가 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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