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월드컵경기장 김건호 기자] "터치한 순간부터 슈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체제 1호 골의 주인공은 오현규다.
오현규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이후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과 이동경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오현규는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득점 상황에 대해 "제가 터치한 순간부터 슈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미 주위는 보이지 않았다. 운이 좋게 들어가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레노 감독은 예고한 대로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오현규는 '주장' 손흥민과 함께 투톱으로 출격했다.
오현규는 "감독님께서 제가 잘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해주셨다. (손)흥민이 형하고는 훈련을 함께하면서 서로 이해하는 부분이나 원하는 부분을 잘 안다"고 전했다.
이번 A매치 4연전은 모레노 임시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기 좋은 기회다. 오현규는 손흥민, 오세훈, 조규성 등과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오현규는 "좋은 스트라이커들이 많다. 모두 자기 몫을 충분히 하는 선수들이다. 어떤 기회를 받든 간에 서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감독님께서 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각자 잘 준비하고 팀으로서 잘 준비하면 우루과이전과 남은 경기들도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격돌한다. 이어 10월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10월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연이어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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