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timelesz(타임리스)의 멤버 이노마타 슈토(25)가 지인 여성에 대한 상해 혐의로 체포되면서 일본 연예계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이노마타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경, 도쿄 고토구 다쓰미의 한 편의점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지인 여성(26)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얼굴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당시 폭행당한 여성은 코피를 흘리며 편의점으로 들어가 도움을 요청했고, 현장에 있던 손님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노마타는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 중 손이 닿았을 수는 있다"는 취지로 말하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이후 소속사 스타토 엔터테인먼트는 이노마타의 활동 중단 및 자숙을 발표했다.
그러나 논란은 개인의 형사 사건을 넘어 방송 및 광고계로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24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노마타는 20일 도쿄지검으로 검찰 송치된 이후에도 석방되지 않고 구금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방송사들은 그의 출연 분량을 편집·삭제하거나 프로그램 내용을 변경하고 있으며, 주요 광고주들 역시 빠르게 손절 조치에 나섰다.
특히 이노마타의 첫 단독 모델 발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발효 미용 보충제 브랜드 B사는 사건 보도 직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그의 이미지를 모두 삭제했다. 또한 그룹 멤버들과 함께 출연했던 치킨라면 광고와 ABC마트 관련 홍보 영상 역시 비공개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가의 여파도 거세다. 23일 방송된 닛폰TV 음악 프로그램에 timelesz가 출연했으나 이노마타의 모습은 전면 통편집됐다. 닛폰TV 측은 앞서 해당 방송분에 대해 "일부 내용을 변경해 송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24일 후지TV 역시 25일 방영 예정인 '타임레스맨'에서 이노마타의 출연 분량을 재편집해 방송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노마타를 제외한 멤버 7명은 팬클럽을 통해 친필 메시지 등으로 각각 사과의 뜻을 전했다. 키쿠치 후마는 아직 수사 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황에 대해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동료 멤버가 체포되는 상황에 이른 데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노마타는 2025년 2월 오디션 프로그램 '타임리스 프로젝트'를 통해 그룹에 합류한 인물이다. 합류 후 약 1년 7개월 만에 팀의 주요 멤버로 자리 잡으며 활동 반경을 넓혀가던 중이었던 만큼, 이번 사건이 향후 타임리스의 행보에 어떤 타격을 줄지 일본 연예계의 주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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