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친 래퍼 맥클모어가 에드 시런의 '루프 투어(Loop Tour)'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후, 에드 시런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40만 명 이상 감소했다.
23일(현지시간) 외신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맥클모어는 이달 초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 중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Free Palestine)"를 외치고 자신의 항의곡 '힌즈 홀(Hind's Hall)'을 부른 뒤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맥클모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런과 그의 팀이 공연장 소유주들의 압력 때문에 자신을 제외했다고 주장했다. 매사추세츠주 질레트 스타디움의 소유주인 로버트 크래프트가 "맥클모어가 참여하면 우리 경기장을 쓸 수 없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는 것이다.
이번 논란의 여파로 하차 발표 전 4,760만 명이었던 에드 시런의 팔로워 수는 현재 4,72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맥클모어와의 연대를 표하며 오프닝 무대를 맡았던 다른 아티스트들까지 전원 하차를 선언했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큰 타격을 입은 시런은 지난 19일 미국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 콘서트 도중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이런 일을 겪으면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알게 된다. 참 이상한 한 주였다"며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사람들조차 하나둘씩 등을 돌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럼에도 곁을 지켜주는 수만 명의 팬들이 있다. 사람들은 각자 하고 싶은 말을 하겠지만, 저는 여러분과 이 음악을 위해 일한다"고 전했다.
동료 아티스트들의 연쇄 하차와 여론의 악화 속에서 에드 시런이 남은 투어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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