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했던 추석 특집, 올해는 소소하게…'아시안게임' 여파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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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KBS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명절 연휴마다 대형 특집 프로그램으로 시청률 경쟁을 벌이던 방송사들이 이번 추석 연휴에는 잠잠할 전망이다.

올해 방송사들이 추석 특집을 소소하게 꾸린 이유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계를 편성했기 때문이다. 주요 경기 결과와 진행 상황에 따라 프라임타임 방송 시간이 유동적으로 변동되거나 이중 편성이 불가피해지면서, 대형 신규 파일럿이나 특집을 제작하기보다 가변적인 편성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택했다.

MBC는 기존 간판 예능들의 '스페셜 릴레이' 편성에 화력을 집중한다. 연휴 첫날인 24일 밤 11시 15분 '추석에도 놀면 뭐하니?'를 시작으로, 26일 밤 10시 15분 '추석특집 라디오스타 스페셜', 밤 11시 10분 '추석특집 전지적 참견 시점'을 연속 배치한다. 이어 27일 밤 11시 10분에는 시간을 이동해 릴레이로 이어지는 '추석에도 나 혼자 산다'를 선보이며 안정적인 팬덤을 지닌 효자 예능들로 명절 밤을 채운다.

SBS는 검증된 콘텐츠와 특선 영화를 편성했다. 추석 당일인 25일 밤 10시 30분에는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THE - 매직콘서트 이은결 추석특집'을 방송하며, 26일 밤 9시 30분에는 TV 최초로 방영되는 추석특선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편성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모은다.

반면 KBS는 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수 이승철을 전면에 내세운 대형 프로젝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KBS 2TV는 이승철의 40년 음악 인생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한가위 대기획 3부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네버엔딩 이승철'을, 21일에는 예능 '배송왔송'을 방송했으며,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에는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인 메인 공연 '네버엔딩 스토리 - 이승철'을 방송하며 한가위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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