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마드리드 더비에 패한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심판 판정이 잘못됐다는 주장을 하는 가운데 프리메라리가 회장이 반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에 1-2로 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7분 하위선이 퇴장 당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아틀레티코의 그리말도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수적 우위와 함께 후반 14분 데이비드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4분 뤼디거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아틀레티코와의 마드리드 더비를 패배로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드리드 더비 패배 결과에 대해 '형편없는 심판 판정이 더비 승패를 결정했다. 편파 판정으로 얼룩진 경기에서 패했다. 주심은 전반전에 로메로와 이강인의 퇴장을 눈감아줬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의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과 로메로가 발베르데와 벨링엄에게 파울을 가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들어 올리며 "명백한 퇴장감"이라고 주장했다.
프리메라리가의 테바스 회장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를 비난했다. 테바스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대변인들과 방송사들은 이미 늘 하던 대로 끊임없이 음모론을 펼치기 시작했다. 마드리드 더비를 진행한 심판이 국제 심판이 아니라는 것에 불만을 가졌다. 라리가는 국제 심판과 비국제 심판 중 누구에게도 경기를 맡길 권리가 있다. 누구도 마음대로 심판을 선택할 권리는 없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없으면 라리가가 무의미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다른 클럽, 팬, 라리가의 역사를 무시하는 것이다. 라리가는 누구의 소유물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테바스 회장은 "심판들이 레알 마드리드에 편파적이라는 주장은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다. 그런 주장은 시즌 초반 드러난 문제들을 덮으려는 변명에 불과하다.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일을 설명하는 것보다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이 더 쉽다"고 언급했다. 특히 테바스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을 반영하는 스페인 매체 엘데바테의 기사를 소개하면서 공개 비난했다.
스페인 마르카 등 현지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의 문제는 심판이 아니라 그들의 경기력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심판이 아틀레티코 선수 2명에게 퇴장을 주지 않은 것이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력이 부진했던 것이 더 큰 문제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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