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에도 7000선에서 마감했다. 메타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흥행에 따른 기대가 관련주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며 장 초반 7170선까지 올랐지만, 국제유가가 다시 반등하면서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7007.72 대비 10.19p(0.15%) 상승한 7017.91에 장을 마쳤다.
이날 7161.61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최고 7171.44까지 상승했다. 다만 오후 들어 개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해 6986.27까지 밀렸던 지수는 장 후반 다시 상승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5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6089억원, 119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SK하이닉스(-1.50%), LG에너지솔루션(-0.43%), 삼성바이오로직스(-0.78%), KB금융(-1.01%), 삼성물산(-0.14%)이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기가 전 거래일 대비 5만7000원(3.99%) 오른 148만6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우가 3500원(1.68%) 상승한 21만1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500원(0.91%) 뛴 27만6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36.27 대비 1.89p(-0.23%) 내린 834.3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561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943억원, 58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2.16%), 주성엔지니어링(-0.97%), 레인보우로보틱스(-0.34%), 이오테크닉스(-2.17%), HPSP(-0.73%)가 내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심텍이 전 거래일 대비 1만7400원(13.31%) 오른 14만81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리노공업이 5200원(7.45%) 상승한 7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타의 신규 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미국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하면서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중앙처리장치(CPU)·서버 수요 확대 기대가 부각됐다"라며 "이에 국내 AI 반도체 밸류체인에 대한 투자심리도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회동 기대에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단기 낙폭 확대에 따른 되돌림이 나타나면서 국내 증시는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이후 미국 금리 급등과 AI 속도조절, 중동 사태 등으로 수차례 급락하는 과정에서도 코스피가 직전 저점을 깨지 않고 저점을 높여가고 있다"며 "증시의 회복력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7000선 부근에서 저항을 받고 있지만 이달 들어 반복적으로 7000선 이상에서 종가를 형성하면서 과거 고점권에서 누적된 매물을 소화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단기 차익실현과 관망심리로 7000선을 다시 내줄 가능성은 있어도 하방 경직성과 이익,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연휴 이후에는 기존 박스권의 저점과 고점이 함께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첨언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자제품(6.77%), 항공사(6.41%), 전자장비와기기(4.13%), IT서비스(2.21%), 담배(2.01%)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생물공학(-3.13%), 방송과엔터테인먼트(-2.58%),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2.51%), 건강관리기술(-2.37%),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1.90%)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8원 내린 1358.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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