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마키(일본) 이정원 기자] 한국이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2일 일본 아이치현의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태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9-25, 23-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5위)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소휘가 10점, 이다현이 9점, 육서영 8점으로 분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2026 아시아선수권 우승팀 태국은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4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14 인천 동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은메달,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국은 세터 김다인,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육서영, 아포짓 스파이커 나현수, 미들블로커 이다현-정호영,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초반 한국이 6-5에서 육서영과 정호영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태국은 절대 쉬운 팀이 아니었다. 침착하게 추격하며 동점을 넘어 역전까지 갔다. 연속 5점을 가져왔다. 한국은 10-12에서 육서영 대신 이예림을 투입했다. 연속 득점을 허용하자 정호영 빼고 박은진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한국으로서는 8-5 흐름을 지키지 못한 게 무척 아쉬웠다. 태국은 에이스 핌피차야 코르람이 공격을 주도했다.
그렇지만 한국도 힘을 냈다. 14-19에서 이다현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16-20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하면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결국 한국은 20-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한국은 4-5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강소휘의 서브에이스로 역전, 그러다 태국이 6-8에서 다시 연속 3점을 가져왔지만 한국이 김다인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공격 범실로 다시 재역전했다. 엎치락뒤치락. 하지만 한국은 11-11에서 연속 공격 범실을 범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리시브까지 흔들리면서 공격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태국은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의 안정적인 경기 조율과 함께 1세트에 이어 2세트에도 중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교체 출전으로 변화를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3세트 4-5에서 연속 3점을 가져오며 힘을 냈다. 태국도 당황했는지 계속 범실을 범했다. 한국은 9-8에서 강소휘의 공격 득점,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11-8로 달아났다. 하지만 태국은 1, 2세트에 이어 또 한 번 중반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다. 9-12에서 12-12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한국은 1, 2세트와 다르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연속 득점을 바로 가져왔다. 3세트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일단 22-22. 태국이 22-20으로 앞서 갔으나 한국도 나현수와 육서영의 공격 득점으로 22-22를 만들었다. 하지만 세트를 가져온 건 태국이었다. 22-22에서 육서영의 연속 공격 범실이 나왔다. 22-24에서 박은진의 속공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강소휘의 공격 범실을 끝으로 3세트를 내주며 지고 말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