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없었다' 韓 여자배구 결국 태국 못 넘었다, 단 한 세트도 못 땄다…2회 연속 메달 실패, 강소휘+이다현 19점 분전 [MD고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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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혜가 몸을 날리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이다현(왼쪽)과 강소휘가 16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D조 홍콩과 1차전에서 블로킹을 준비하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마이데일리 = 고마키(일본) 이정원 기자] 한국이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2일 일본 아이치현의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태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9-25, 23-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5위)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소휘가 10점, 이다현이 9점, 육서영 8점으로 분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2026 아시아선수권 우승팀 태국은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4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14 인천 동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은메달,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국은 세터 김다인,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육서영, 아포짓 스파이커 나현수, 미들블로커 이다현-정호영,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초반 한국이 6-5에서 육서영과 정호영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태국은 절대 쉬운 팀이 아니었다. 침착하게 추격하며 동점을 넘어 역전까지 갔다. 연속 5점을 가져왔다. 한국은 10-12에서 육서영 대신 이예림을 투입했다. 연속 득점을 허용하자 정호영 빼고 박은진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한국으로서는 8-5 흐름을 지키지 못한 게 무척 아쉬웠다. 태국은 에이스 핌피차야 코르람이 공격을 주도했다.

그렇지만 한국도 힘을 냈다. 14-19에서 이다현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16-20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하면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결국 한국은 20-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한국은 4-5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강소휘의 서브에이스로 역전, 그러다 태국이 6-8에서 다시 연속 3점을 가져왔지만 한국이 김다인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공격 범실로 다시 재역전했다. 엎치락뒤치락. 하지만 한국은 11-11에서 연속 공격 범실을 범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리시브까지 흔들리면서 공격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태국은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의 안정적인 경기 조율과 함께 1세트에 이어 2세트에도 중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교체 출전으로 변화를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한국여자대표팀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고 있는 강소휘는 9일(한국시각) 열린 필리핀과 2026 AVC컵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9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3-0 승리 주역이 됐다./국제배구연맹(FIVB) 제공나현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3세트 4-5에서 연속 3점을 가져오며 힘을 냈다. 태국도 당황했는지 계속 범실을 범했다. 한국은 9-8에서 강소휘의 공격 득점,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11-8로 달아났다. 하지만 태국은 1, 2세트에 이어 또 한 번 중반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다. 9-12에서 12-12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한국은 1, 2세트와 다르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연속 득점을 바로 가져왔다. 3세트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일단 22-22. 태국이 22-20으로 앞서 갔으나 한국도 나현수와 육서영의 공격 득점으로 22-22를 만들었다. 하지만 세트를 가져온 건 태국이었다. 22-22에서 육서영의 연속 공격 범실이 나왔다. 22-24에서 박은진의 속공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강소휘의 공격 범실을 끝으로 3세트를 내주며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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