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방송인 MC딩동(본명 허용운)이 여성 BJ 폭행 논란 이후 약 4개월 만에 방송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MC딩동은 22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return! come back!"이라는 글과 함께 SBS Life '더트롯쇼' 촬영 현장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MC딩동이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들고 진행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자신의 이름이 적힌 대기실에서는 대본을 살펴보며 촬영을 준비했다. '더트롯쇼'에 출연한 가수 홍자, 강예슬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찍은 인증 사진도 공개했다.
특히 이번 근황은 지난 5월 여성 BJ 폭행 논란 이후 전해진 방송 현장 복귀 소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당시 MC딩동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 팬더티비에서 진행된 엑셀 방송에 출연했다가 함께 방송하던 여성 BJ와 갈등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상대가 MC딩동의 과거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하며 욕설을 하자 그는 "카메라 치워!"라고 소리친 뒤 여성 BJ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했고, 해당 장면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사건 이후 MC딩동은 방송에서 눈물을 보이며 사과했다. 그는 "시청자분들께 사과한다"며 "다른 욕은 다 받을 수 있지만 '2년 전 사건'이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제 나름의 트라우마가 있고 아이들 생각이 나서 욱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개인 계정을 통해서도 재차 고개를 숙였다. MC딩동은 "저의 경솔하고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께 큰 피로감과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6월에는 탈색한 헤어스타일에 노란색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진과 함께 "또 다른 시작! 두려워하지 말자!"라는 글을 남기며 새로운 출발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리고 약 3개월 뒤 실제 방송 촬영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한편 MC딩동은 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방송 프로그램과 각종 행사에서 사전 MC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라이브 방송 플랫폼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엑셀 방송 진행도 맡았다.
그는 지난 2022년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도주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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