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자체는 별로 큰 의미 없다"…'역대급 오심'에 승부 갈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솔직 발언

마이데일리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프로 레프의 사과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26년 9월 1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얼굴을 감싸고 있는 캐릭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사과는 큰 의미가 없다."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맨체스터 더비에서 나온 오심에 대해 심판진 수뇌부가 사과한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맨유는 지난 1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0-1로 졌다.

후반 15분에 터진 엘링 홀란의 결승골은 오심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크로스가 올라올 때 엔소 페르난데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그는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머리에 닿지 않았다. 뒤에 있던 홀란이 슈팅해 득점했다.

당시 비디오보조심판(VAR)진은 페르난데스의 위치를 확인하지 않았고 홀란의 득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경기 후 프로 레프가 오심을 인정하고 맨유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프로 레프 수장 하워드 웹도 맨유에 고개를 숙였고 VAR 심판진이었던 맷 도너휴와 블레이크 앤트로버스를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배정에서 제외했다.

맨유는 21일 오전 12시 30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 PL 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6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힐 딕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 에버턴과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뒤 얼굴을 감싸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풀럼전을 앞두고 캐릭 감독은 "일회성 실수는 일어날 수 있다. 당시에는 상당히 큰 실수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에 대해 다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VAR을 신뢰한다. 우리가 따르고 사용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사과 자체는 별로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과한 것은 이해할 수 있고, '우리가 잘못했다'고 인정한 점은 존중한다.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우리 앞에 닥치는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 어쩌면 앞으로 한두 번 정도는 우리에게 유리한 판정이 나오면서 균형이 맞춰질 수도 있다. 확률이든 평균의 법칙이든 무엇이라고 부르든 말이다"고 밝혔다.

이후 맨유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에서 2-3으로 패배했다. 2-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3골을 허용해 무너졌다.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한 것은 50년 만이었다.

캐릭 감독은 "그 판정은 받아들이기 상당히 힘든 것이었고 경기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더 힘들었다"며 "그 순간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주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남은 시즌에까지 영향을 미치도록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최대한 빨리 다시 승리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사과 자체는 별로 큰 의미 없다"…'역대급 오심'에 승부 갈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솔직 발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