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쓰고 싶다" 22세 무명 사이드암 인생역전, 어떻게 1위 팀 감독 마음 사로잡았나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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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이 공을 던지고 있다./KT 위즈 제공이강철 감독이 그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KT 위즈 제공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선발로 쓰고 싶다"

KT 위즈 사이드암 김정운은 무명에 가까운 선수다. 통산 1군 등판 경기가 18경기에 불과하다. 첫 승리도 올해 처음 따냈다. 짧은 1군 경험에도 이강철 감독의 마음을 훔쳤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6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최원준(중견수)-김민혁(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현수(1루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이 선발로 나선다. 등말소는 없다.

선발투수는 로건 앨런이다. 올해 13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2.97의 성적을 남겼다. LG전은 지난 7월 16일 한 경기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은 4-4로 비겼다. 이날 왼손 스페셜리스트 전용주가 ⅓이닝 2볼넷으로 부진했다.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다행. 2사 1, 3루 강백호 타석에서 폭투를 범한 뒤 교체됐다.

이강철 감독은 "갑자기 스피드가 안 나오더라. 그래서 도저히 강백호 못 이긴다고 해서 뺐다. 자기도 불안하니까, (공이) 안 가니까 나오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정운이 공을 던지고 있다./KT 위즈 제공

후속 투수 김정운이 허인서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전용주의 책임 주자를 들여보내지 않았다. 이날 김정운은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무승부의 발판을 놓았다.

이강철 감독은 "김정운을 23일 NC전 (선발로) 쓰고 싶은 생각은 있는데 걔를 써버리면 중간이 없다. 5일 쉬니까. 그래서 김정운이 제일 첫 번째 안이다. 제구가 되니까 버리는 게임이 아니다. 그래서 멀리 봐서 선발로 쓰려는 거다. 체인지업이 괜찮으니까 좌우를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23일 NC전 또 다른 선발 후보는 문용익이다. 로건이 4일턴으로 들어가면 최고의 시나리오지만, 과거 4일턴을 했을 때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한편 김정운은 올해 13경기에서 1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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