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관련해 정책적 미비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절차 내용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지난 5월 국내에 도입된 이후 거래가 급증했지만 금융당국의 보완책 시행 이후 거래대금이 크게 줄었다.
◇ 이재명 “부족함 있었던 건 맞는 것 같다”
이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정부 정책에 불안정성이 좀 있었던 것 아닌가 싶다”며 “부족함이 있었던 건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도입 과정에 대해서는 “어떤 과정으로 결정됐는지 세부적인 절차 내용은 제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누군가는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입 시점이 주가 상승기의 마지막 단계였던 것 같다며 “차라리 나중에 보완할 걸 미리 다 장착했더라면 괜찮지 않았겠냐는 비판이 가능하다”고 했다.
◇ 거래대금 12조→8585억원…20좌 확대 추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지난 5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상으로 한 16종이 동시 상장됐다.
이후 거래가 급증하자 금융당국은 7월 말 기본예탁금 상향 등 고강도 보완책을 시행했다. 그 결과 일평균 거래대금은 보완책 시행 직전 12조원을 웃돌았지만 지난달에는 8585억원 수준까지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매매수량 단위를 기존 1좌에서 20좌로 확대하는 추가 조치도 추진 중이다. 한국거래소와 증권사 전산 시스템 준비 상황에 따라 당초 예정된 11월보다 앞당겨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제도 도입 과정과 투자자 보호 장치의 적정성은 다음 달 6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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