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故 변희봉(본명 변인철)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변희봉은 2023년 9월 18일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고인은 2017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매진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암이 재발하면서 다시 투병을 이어오다 끝내 눈을 감았다.
변희봉은 생전 tvN '나이거참'에 출연해 췌장암 진단 당시를 직접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미스터 션샤인' 팀에서 섭외 연락을 받았고 '아, 내가 건강해야겠다. 아직도 내가 쓰일 곳이 있더라'는 생각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때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1942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변희봉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중 1965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제1공화국',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 '허준', '하얀거탑', '솔약국집 아들들', '불어라 미풍아',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다.
스크린에서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를 시작으로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까지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며 '봉준호의 페르소나'로 불렸다. 2017년에는 '옥자'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로 제2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괴물'에서는 주인공의 아버지 박희봉 역으로 호평받아 제27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9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연기상, 제51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남우조연상 등을 품에 안았다.
2020년에는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유작은 2019년 방송된 OCN 드라마 '트랩'과 같은 해 개봉한 영화 '양자물리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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