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팀 초비상! 급히 KBO 직원 日 특파→출국 'D-1'에 무슨 일이…"그라운드 정리가 안 됐다"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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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류지현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예상치 못한 변수다. 계획에 없던 출장까지 생겼다. 일본 날씨가 말썽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연습 경기에서 7-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1회 오원석이 2실점으로 흔들렸다. 2회 조형우의 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런데 3회 배찬승이 4점을 헌납했다. 6회 윤동희가 2타점 적시타로 간극을 좁혔다. 승부치기로 펼쳐진 8회 박준순이 2타점 2루타, 대타 김건희가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이제는 실전이다. 대표팀은 18일 '결전의 땅' 일본으로 떠난다. 19일부터 현지 훈련에 나서고, 21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를 시작한다.

그런데 날씨가 말썽이다. 맑은 한국과 달리 일본은 비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21일 태풍이 도쿄 밑으로 지나간다는 예보도 있다.

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류지현 감독이 생각에 잠겨있다./고척=유진형 기자

류지현 감독은 "저희도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현지 소식도 듣고 있다. 매일 비가 와서 현재 (대만, 태국전이 열리는) 오카자키 구장과 (홍콩전이 열리는) 도요하시 구장 그라운드가 정상이 아니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라운드를 정리하는 그쪽 인원도 KBO 쪽으로 연락을 해서 사전 조율을 계속 하고 있는데, 세팅이 정확하게 잘 안되어 있다. 이것도 변수라면 변수"라고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류지현 감독은 "날씨는 계속 체크를 할 것이다. 저희는 내일 전체가 다 가게 되어 있었는데, KBO 직원이 오늘(17일) 계획에 없던 출발을 한다. (아시안게임) 아이디가 있는 사람만 운동장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 야구장에 들어갈 수 있는 KBO 직원이 출발한다. 하루 먼저 가서 그라운드 사정을 체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3루수 김도영이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다만 큰 변수는 아니라는 것이 대표팀 내부 판단이다. 류지현 감독은 "대표팀 경험 제일 많은 친구들이 내야에 있다. 현재 구성원 중 첫날 오키나와에서 그런 훈련을 안 해본 것도 아니다.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라운드 사정이 정상적이지 않고 너무 질척질척하거나 소프트하면 첫 바운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그런 부분도 적응을 해야 한다. 그래도 내야수들이 25세 미만 선수단 중 경험이 제일 많다. 충분히 능력 있는 선수들이라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대표팀 내야는 1루수 노시환/문보경-2루수 박준순-3루수 김도영-유격수 김주원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연습경기에서는 노시환이 1루를 봤다. 문보경은 21일 대만전을 목표로 컨디션을 조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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