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속았다'던 숙행, 상간소송 결국 패소…승소한 아내는 왜 분노했나 [마데핫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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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트로트 가수 숙행이 유부남과의 불륜 의혹으로 제기된 상간자 위자료 청구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소송을 제기한 아내 A씨는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냈지만, 남편과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가정을 계속 유지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17일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에는 '"나도 속았다" 숙행 상간소송 결국 1심 패소…승소한 아내가 분노한 뜻밖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민사7단독은 숙행과 불륜 의혹에 휩싸인 유부남 B씨의 아내 A씨가 숙행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트로트 가수 숙행이 유부남과의 불륜 의혹으로 제기된 상간자 위자료 청구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

이번 재판에서는 숙행이 B씨와 교제할 당시 그의 혼인 관계가 실질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관계가 시작된 시점과 B씨 부부의 혼인 파탄 여부, 숙행이 B씨의 결혼 생활에 대해 언제부터 어느 정도 인지했는지가 판단의 핵심이었다는 설명이다.

숙행은 그동안 자신 역시 B씨에게 속았다는 취지로 불륜 의혹을 부인해왔다. B씨가 정상적인 혼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만남을 지속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재판 과정에서 숙행 측은 B씨를 증인으로 신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B씨는 자녀들에게 추가적인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법정 출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B씨는 숙행 역시 자신에게 속았다는 취지의 사실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1심 판결 이후 A씨는 승소했음에도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소송을 둘러싼 갈등이 부부 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현재 B씨와 별거 중이라는 것이다.

트로트 가수 숙행이 유부남과의 불륜 의혹으로 제기된 상간자 위자료 청구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

A씨에 따르면 B씨는 숙행을 상대로 진행 중인 상간자 소송을 취하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A씨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결국 B씨가 집을 나갔고, 두 사람은 현재 따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남편이 내게 숙행을 상대로 제기한 상간녀 소송을 취하하라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했다"며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집을 나간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별거 중이며 이 가정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된다"고 털어놨다.

트로트 가수 숙행이 유부남과의 불륜 의혹으로 제기된 상간자 위자료 청구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숙행의 향후 활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숙행은 오는 30일 서울 목동 아르떼 서울 뮤즈홀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 다시 노래로'라는 이름의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러나 상간자 위자료 소송 1심 판결 직후 공연 일정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활동 재개 시점을 두고 비판적인 반응도 나왔다.

이에 이진호는 숙행 측 관계자의 입장을 전하며 해당 공연이 수익을 목적으로 기획된 행사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논란과 법적 분쟁 속에서도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는 것이다.

숙행 측 관계자는 "돈벌이를 목적으로 하는 행사가 아니다"라며 힘든 시간을 함께해준 소수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한 자리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숙행은 불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자신 역시 B씨에게 속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번 1심에서 A씨의 청구가 일부 받아들여지면서 향후 숙행 측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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