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깊은 숲속 버려진 두 남매의 사투를 통해 벼랑 끝 위기 속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 무대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청소년전문예술단 ‘라가찌’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25일 일요일 오후 3시와 6시, 백양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가족뮤지컬 ‘헨젤과 그레텔’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전 세계가 아는 명작 동화를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한국 초연 ‘잔혹동화’ 장르로 대담하게 비틀어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달콤한 과자집의 화려함 이면에 감춰진 섬뜩한 위험을 날카롭게 대비시켰다.
이를 통해 낯선 어둠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위기를 돌파하는 남매의 여정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단순한 동화 재현을 넘어 현시대 가족 간의 굳건한 믿음과 꺾이지 않는 용기의 가치를 무대 언어로 선명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무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내로라하는 창작진도 의기투합했다. 제작과 연출, 대본을 총괄한 노연정 부산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필두로 김태영 작곡가, 유채하 작사가, 이주원 안무가 등이 가세해 극의 밀도를 채웠다.
㈜영아츠컴퍼니와 GooZi프로덕션이 공동 주관하고 뮤앤오 라가찌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관람의 즐거움을 넘어선 선한 영향력도 품고 있다. 행사 측은 이번 무대의 모든 수익금을 소아암 투병 중인 환우들에게 전액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티켓은 현재 NOL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아프고 지친 아이들에게 힘을 보태줄 따뜻한 후원의 손길도 함께 기다리고 있다.
라가찌의 이번 10주년 기념 무대는 지역 기반 청소년 예술단체가 지향해야 할 공익적 가치의 모범 답안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0년간 다져온 탄탄한 예술 교육의 성과를 사회적 연대로 매끄럽게 확장했기 때문이다. 일회성 기념 행사를 넘어 지역 공연예술계에 깊은 울림을 남기고 관객들에게 따뜻한 여운과 실질적인 나눔의 가치를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