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멀티포를 가동하며 홈런왕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피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ㅏ수 3안타(2홈런) 3타점 1볼넷 1삼진 3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크로우-암스트롱의 시즌 타율은 0.282가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크로우 암스트롱은 스즈키 세이야의 병살타 때 2루서 아웃됐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호쾌한 스윙을 보였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1사에서 등장한 크로우-암스트롱은 상대 선발 JR 리치의 3구째 96.5마일 빠른 볼을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100.5마일(161.7km)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376피트(114m)의 43호 홈런으로 연결됐다. 지난 15일 애틀랜타전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이로써 홈런 1위 카일 슈와버에 2개차로 추격했다.
크로우-암스트롱의 장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5회말 1사 1루에서 리치의 95.9마일 싱커를 잡아당겨 우측 선상으로 타구를 날렸다. 우측 펜스를 맞고 나왔고, 크로우-암스트롱은 3루까지 내달려 적시 3루타를 만들어냈다. 알렉스 브레그먼의 적시 3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크로우-암스트롱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팀이 6-2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크로우-암스트롱은 바뀐 투수 오웬 머피의 2구째 85.9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해 또 한 번 담장을 넘겼다. 105.1마일(169.1km)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우측 펜스를 넘기는 달아나는 솔로포가 됐다. 비거리 394피트(120m)를 기록했다. 이제 슈와버와 1개차가 됐다.
한 경기 3홈런은 이뤄지지 않았다. 팀이 8-2로 앞선 8회말 1사 만루에서 크로우-암스트롱이 등장했다. 팬들은 모두 기립했다. 마운드에는 브렌트 슈터가 올랐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79.7마일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했다.
팀은 8-4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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