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등 주요 대형 공연의 티켓을 정가보다 최대 30배 비싸게 되팔아 수십억 원을 챙긴 대규모 암표상이 경찰에 덜미를 잡힌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암표 거래 근절을 위한 강력한 엄단 의지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오전 자신의 SNS(옛 트위터)에 ‘BTS 콘서트 11만→300만원…암표 24억어치 팔아 집까지 샀다’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정당한 관람 기회를 빼앗는 암표 거래, 끝까지 추적해 부당하게 챙긴 수익까지 반드시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이돌 공연과 해외 가수 내한 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의 티켓을 정가보다 최대 30배 비싸게 되팔아 십수억 원을 챙긴 암표 업자가 검거됐다”며 “암표로 부당한 이익을 챙기다가는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수사를 이끈 경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악용해 티켓을 대량 매집한 뒤 재판매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30대 남성을 구속 송치했다. 해당 피의자는 2018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8,967장의 티켓을 확보해 약 24억 원어치를 되팔았으며, 경찰은 이 중 약 16억 원 상당을 순이익으로 추산했다. 특히 11만 원짜리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을 300만 원에 판매하는 등 폭리를 취했으며, 경찰은 상가와 채권 등 12억 6,000만 원 상당을 범죄수익으로 동결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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