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에서 뛰었던 원더보이, 1370억 폭격기 향한 소신 발언…"나라도 선발로 안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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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세슈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6년 9월 1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에서 뛰었던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이 베냐민 세슈코를 선발에서 제외한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선택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세슈코는 지난해 8월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맨유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7400만 파운드(약 1370억 원)를 투자했다.

세슈코는 지난 시즌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며 32경기 1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캐릭 감독 부임 이후 18경기 9골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세슈코는 올 시즌 초반 리그에서 선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5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유일하게 선발로 나선 경기는 지난 11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사바흐 FK전이다.

영국 '미러'는 15일(한국시각) "캐릭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전에 후반 22분이 돼서야 세슈코를 벤치에서 투입했고, 세슈코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그의 결정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언은 자신이 맨유의 감독이었어도 캐릭과 같은 선택을 내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언은 영국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세슈코가 진짜배기가 되려면 선수로서 더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분명 맨유는 다시 이 나라 최고의 팀이 되고 PL에서 우승하려는 야망을 갖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힐 만한 센터포워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냐민 세슈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6년 9월 1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세슈코가 세계 최고의 센터포워드 10명 중 한 명인가? 아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까? 아마 그를 조금 더 많이 출전시키고 더 많은 경험을 쌓게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앞으로 나아갈 방법일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내가 어제 선발 명단을 짰다면 캐릭과 정확히 똑같이 했을 것이다. 캐릭 감독이 이 문제 때문에 밤잠을 설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세슈코는 훌륭한 조커라고 생각한다. 다른 선수 중 한 명이 부상을 당해 세슈코가 선발로 나선다고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그는 선발로 출전해서도, 벤치에서 교체로 나와서도 골을 넣었다"며 "선수단에 두기 좋은 선수다. 하지만 단지 한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세슈코를 기용해야 한다는 엄청난 요구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맨유는 얼마 전 입스위치를 상대로 5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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