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전처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을 상대로 면접교섭 방해 금지와 아들의 사진, 영상 게시 금지를 요구하는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이혼 직후 건강이 크게 악화돼 생사를 오갔다고도 밝혔다.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16일 "고지용이 이날 면접교섭 방해 금지 및 아동 사진·영상 게시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고지용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4년 4월 24일 합의 이혼했다. 이후 약 2년 동안 고지용이 아들과 만난 횟수는 6차례 정도에 그쳤다.
이들은 아들의 사진과 영상이 병원 홍보 등에 사용된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내용증명을 통해 게시 중단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고지용 측은 전처 측이 양육비와 관련해 계좌와 보험 등에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밝히면서 미지급된 양육비의 분할 납부를 요청하는 답변서를 두 차례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8월부터 정기적으로 양육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지용은 "전처에게도 말 못할 여러 가지 일이 있다고 생각하며 참아왔다"며 "미지급된 양육비도 분할로 납부하게 해달라고 두 차례 내용증명에 답변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일 가처분 신청과 면접교섭권 심판 청구가 제기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었다"며 "몸을 회복하고 사회인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 중인 사람에게 대화를 거부하고 소송을 진행한 것을 더는 참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역시 "고지용은 재활을 위해 소속사와 많은 일을 함께 진행 중이며, 2026년 8월부터 양육비 지급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아이를 향한 그리움에 지쳐가는 모습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고지용은 이혼 직후 심각한 건강 이상을 겪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간경화와 간경변, 쇼크 등을 언급하며 "이혼 후인 2024년 5월 9일 죽음에 가까운 상태로 병원에 실려 갔고, 죽음까지 각오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생활 중에도 병은 악화돼 갔지만 서로 원만하게 합의했고, 이후 약 2년 동안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하며 생사를 오가면서 혼자 싸웠다"고 주장했다.
고지용의 건강 이상설은 이전부터 제기된 바 있다. 그는 2023년 급격히 야윈 모습으로 걱정을 산 뒤 "일하면서 술도 많이 마시고 피로가 쌓여 몸이 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건강 문제를 직접 언급했다. 당시 고지용은 "2년 전 입원했는데 간 수치가 엄청 올라갔고 전체적으로 간 기능도 떨어졌다"며 "절대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해서 6개월 동안 술을 끊었다"고 밝혔다. 또 180cm의 키에 체중이 63kg까지 빠졌었다며 "그때부터 몸이 안 좋다는 신호가 왔던 것 같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고지용은 2013년 허양임과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는 지난 7월 직접 글을 올려 "2년 전 아내와 이혼했다"고 뒤늦게 밝혔다. 당시 이혼 사실을 바로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들 승재가 상황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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