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지수, 前소속사는 9억 물어줘야 하는데…필리핀서 새출발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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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수./지수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학교폭력 논란으로 한국을 떠났던 배우 지수가 필리핀에서 활동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수는 최근 필리핀의 인기 토크쇼 칼룩스!(KALURKS!)에 출연했다. 진행을 맡은 MC가 "필리핀에서 활동한 지 꽤 됐다. 본인을 필리핀 사람이라 생각하냐"고 묻자, 지수는 "마음은 필리핀 사람 같다. 여기에서 활동한 지 벌써 2년이 됐다. 이곳이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고 답하며 현지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차기작으로 선보일 새 드라마에 대해 "한국인 캐릭터를 맡았다"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어 하지만 미스터리함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지수는 현재 필리핀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GMA 드라마 '블랙 라이더(Black Rider)'를 통해 필리핀 TV에 데뷔한 뒤 현지 작품에 꾸준히 출연 중이다.

최근에는 GMA 액션 드라마 '태스크포스 파이어월(Taskforce Firewall)'에서 사이버 범죄 조직과 얽힌 악역 동현 역을 맡았다. 자신의 SNS에 턱수염과 상처 분장을 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지수는 2021년 3월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 방영 당시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자필 사과문과 함께 학폭 사실을 인정했고,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다. 당시 드라마는 총 20회 중 6회까지 방영됐고, 촬영은 18회까지 마친 상황이었다. 이에 제작사는 전체 분량을 재촬영하게 됐다.

소속사 키이스트와의 전속계약도 해지되면서 지수는 국내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드라마 제작사가 전 소속사인 키이스트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키이스트가 제작사에 8억 8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키이스트가 배상금을 지급한 뒤 지수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하는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소송과 별개로 지수는 필리핀에서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하지만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똑바로 살아야 된다", "필리핀에서 활동하는구나", "필리핀은 알고 있나", "다 돌려받는다" 등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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