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안전관리, 권역별 운영서 통합 표준화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가 전 세계 사업장의 안전관리 기준을 하나로 묶기 위한 글로벌 협의체를 출범했다. 각 권역별로 운영해온 안전관리 체계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전 사업장에 적용할 수 있는 공통 기준으로 정리하려는 움직임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통합 안전 협의체(Global One Safety Council, GOSC)'를 출범하고 16~18일 양재 사옥과 울산공장 등 국내 사업장에서 첫 GOSC 컨퍼런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GOSC는 전 세계 현대차 사업장의 안전 담당자들이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각 지역의 안전관리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협의체다. 현대차의 글로벌 안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현대차 안전보건최고책임자 최영일 부사장을 비롯해 국내와 △미주 △유럽 △인도 △아시아태평양 △중국 등 12개국에서 40여명의 안전 담당자가 참석한다.


현대차가 이번 협의체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안전관리 수준의 표준화다. 각 권역에서 축적한 우수 안전 사례를 다른 사업장으로 확산하고, 사업장별 편차를 줄일 수 있는 공통 운영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글로벌 생산 거점이 늘고 사업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지역별 안전관리 방식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현대차는 GOSC를 통해 각 사업장의 사례를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 세계 사업장에서 함께 적용할 수 있는 기준과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첫 컨퍼런스는 글로벌 전략과 브랜드, 현장 안전을 각각 나눠 다룬다. 16일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는 글로벌 안전 전략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안전 세션'이 진행된다.

17일에는 현대차 양재사옥과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안전경영이 기업 신뢰와 연결되는 지점을 다루는 '브랜드 세션'이 열린다. 18일에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 현장의 안전관리 현황과 관련 기술을 살펴보는 '현장 안전 세션'이 이어진다.


이번 구성은 안전을 생산 현장에 한정된 관리 영역으로 두지 않고, 경영 전략과 브랜드 신뢰까지 연결해 보려는 현대차의 방향을 보여준다. 글로벌 사업장 운영 과정에서 안전을 공통 경영 기준으로 정착시키려는 의미가 담겼다.

현대차는 앞으로 GOSC를 중심으로 권역별 우수 사례와 안전관리 방식을 공유하고, 이를 전 세계 사업장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협의체가 자리 잡으면 각 지역의 안전 이슈를 빠르게 공유하고 다른 사업장에도 대응 방식을 확산하는 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

최영일 부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본사의 안전 철학과 안전 전략을 글로벌 안전 리더 여러분과 공유하는 자리다"라며 "현대차가 글로벌 톱 티어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는 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GOSC 출범은 현대차가 글로벌 사업장 확대와 함께 안전관리 방식도 통합 기준 중심으로 정비하기 시작했다는 의미가 있다. 각 지역의 경험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공통 기준으로 정착시킬 수 있느냐가 향후 협의체 운영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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