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메이저리그 최악의 실수"
프랜차이즈 홀대 후폭풍일까. 뉴욕 메츠가 올해 최악의 선택을 한 팀으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팅 뉴스'는 16일(한국시각) "피트 알론소(볼티모어 오리올스) 대신 호르헤 폴랑코(메츠)를 선택한 것이 메이저리그 최악의 실수일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알론소는 2025년까지 뉴욕 메츠를 대표하던 강타자다. 건강하면 최소 30홈런 100타점을 보장하는 슬러거. 2024시즌을 마치면 첫 FA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162경기에서 146안타 34홈런 19득점 88타점 타율 0.240 OPS 0.788로 시즌을 망쳤다. 홈런만 예년 수준을 유지했을 뿐, 공격 지표는 모두 커리어 로우급이었다.


울며 겨자 먹기로 메츠와 2년 5400만 달러(약 739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그리고 그해 풀타임을 뛰며 170안타 38홈런 87득점 126타점 타율 0.272 OPS 0.871로 반등에 성공했다. 타율과 OPS 커리어 하이. 또한 생애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에 올랐다.
알론소는 곧장 옵트아웃을 선언했다. 그리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5년 1억 5500만 달러(약 212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당시 알론소는 "다른 모든 팀들보다 확실히 한 수 위였다. 이 구장, 이 도시, 이 팀, 이 구단, 모든 것이. 모든 게 딱 맞아떨어졌다"고 이적 이유를 설명했다.
메츠는 알론소의 빈자리를 폴랑코로 메우려 했다. 2년 4000만 달러(약 548억원)에 사인했다. 메츠는 폴랑코가 1루에서 만족스러운 활약과 베테랑다운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은 최악이었다. 시즌 초부터 오른쪽 손목 타박상으로 부상자 명단을 들락거렸다. 지난 8월 20일에는 왼쪽 발목 점액낭염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결국 수술대에 올라 시즌 아웃됐다.
올 시즌 성적은 37경기 31안타 2홈런 7득점 6타점 타율 0.148 OPS 0.431이다.

'ESPN'은 "알론소가 볼티모어 선수가 되고 메츠는 1루에서 대체선수 수준을 간신히 넘는, 하품이 나올 정도로 흥미롭지 않은 플래툰을 갖게됐다"며 "개막전 선발 1루수였던 호르헤 폴랑코는 그곳에서 첫 두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그게 전부였다.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꼬집었다.
'스포팅 뉴스'는 "폴랑코는 2025년 MLB 시즌이 끝난 이후 어느 팀이 영입한 자유계약선수, 트레이드 선수 또는 콜업 선수 가운데서도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면서 "알론소는 이번 시즌 폴랑코의 타수(135)보다 더 많은 151개의 안타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알론소를 떠나보내고 폴랑코로 대체하려 한 것은 어느 팀이든 역대 가장 나쁜 교환 중 하나라고 할 만큼 메츠에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 선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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