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야프 스탐이 경기력을 비판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맨유는 1승 1무 2패 승점 4로 13위, 맨시티는 4승 승점 12로 2위다.
맨유는 필 포든(맨시티)이 전반 중반 퇴장당하며 수적으로 앞섰지만, 맨시티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5분 엘링 홀란에게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스탐은 경기 후 '비아플레이'를 통해 맨유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그는 "맨시티와 이 경기를 보면 오늘은 10명으로 뛰었음에도 맨시티에 쉬운 경기였다. 긴 패스가 나오고 그들이 공을 따낸 뒤 맨시티가 공을 가져간다. 그리고 맨유의 공격수 4명을 보라. 그냥 걷고 있다. 그저 상황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스스로 물었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맨유 선수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고 생각할까? 그게 전부인가? 후방에서부터 공을 전개하는 상황에서도 너무 쉬웠다"며 "원투 패스를 하고 공을 조금 더 오래 발밑에 두면 다른 선수가 다른 위치를 잡는다. 패스하고 짧게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면 빠져나갈 수 있고 공격할 수 있다"고 했다.

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은 지난 1월 임시 감독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고 팀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맨유는 캐릭 감독 부임 이후 지난 시즌 PL 17경기에서 12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다. 개막전부터 '승격팀' 헐 시티에 패배하며 출발했고 4경기에서 승점 4를 가져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스탐은 "10명을 상대한다면, 아무리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한 맨시티라고 해도 맨유가 매번 적극적으로 앞으로 나가고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할 것이다. 공격수들까지 수비에 가담해야 한다. 물론 그것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공을 소유하고 있고 상대가 조금 더 깊이 내려앉는다면 측면을 활용하고 경기장의 폭을 조금 더 넓게 사용하면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려야 한다"며 "하지만 지금은 맨유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어떻게 기회를 만들고 상대를 어렵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아이디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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