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김대명이 과거 드라마 ‘미생’ 촬영 당시 이민호가 연기한 ‘꽃보다 남자’ 구준표를 꿈꾸며 파마를 감행했던 굴욕적인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지난 14일 오후 공개된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에는 허진호 감독의 새 영화 ‘암살자(들)’에 출연한 배우 이민호, 류혜영, 김대명이 게스트로 등장해 독보적인 입담과 유쾌한 티키타카를 자랑했다.
이날 김대명은 드라마 ‘미생’의 김대리 캐릭터를 언급하며 “저도 예전에 ‘미생’ 할 때 김대리 머리 파마했을 때 분명 상상에서는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가 맡은 역 구준표 스타일로 나오는 걸까라는 상상을 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그는 “그렇게 파마를 하고 회사원 정장을 입고 거울을 봤는데 ‘와, 역시 세상은 냉정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폭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대명의 착각과 현실 차이에 신동엽과 정호철은 매운맛 일침을 더했다.
신동엽은 “구준표를 상상했었구나”라며 “나는 대명이가 나왔을 때 옛날에 우리 때 권투 세계 챔피언 장정구 선수가 생각나더라. 같은 파마”라며 예상치 못한 인물을 소환했다. 정호철 역시 “저는 윤택 선배님 생각이 나서 ‘좋아~ 좋아~’ 하는 모습이 떠오르더라”고 한마디를 보태며 이민호와 함께 윤택의 시그니처 몸개그까지 선보였다.
자신이 연기했던 뽀글머리 캐릭터 구준표를 떠올리던 김대명의 고백에 이어 장정구, 윤택까지 차례로 등장하자, 옆에 있던 ‘진짜 구준표’ 이민호도 폭소를 터뜨렸다.
한편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류혜영, 김대명 등이 호흡을 맞춘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으로,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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