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KIA)걱정 안 된다, 나 있을 때보다 오히려 더 잘할 수도” 김도영 말이 정말 맞을까…위태로운 3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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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득점하고 김선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솔직히 걱정 안 된다.”

KBO리그 10개 구단이 지금부터 2주간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 없이 정규시즌을 치른다. 1위, 3위, 5위 다툼에 엄청난 변수다. 전력 공백이 상대적으로 큰 팀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팀도 있다. 일반적 관점에서 KT 위즈,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가 전자로 분류된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홈런을 치고 나성범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전력 공백이 큰 팀들이 플랜B를 잘 준비하면 반전을 일궈낼 수도 있다. 그러나 플랜B는 역시 플랜A보다 단단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분명한 건 지금부터 2주간의 결과가 올 시즌 전체 농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다. 이건 올해 정규시즌 일정이 짜일 때부터 최대 화두였다.

KIA의 경우 김도영, 박재현, 성영탁이 빠져나간다. 주축투수들이 나가는 KT, 두산보다 경기운영 측면에서 낫다는 시선이 있다. 그러나 최근 KIA 경기력을 보면 우려가 되는 게 사실이다. 김도영과 박재현은 올 시즌 KIA 타선의 엔진이다. 성영탁 공백은 어떻게든 메울 수 있지만, 김도영과 박재현 공백을 100% 메우는 건 불가능하다.

김도영은 1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솔직히 걱정은 안 된다. 정말 모든 선수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잘해주고 있다. 걱정은 전혀 안 되고, 오히려 내가 있을 때보다 더 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라고 했다.

또한, 김도영은 “알게 모르게 선수들도 그런 책임감을 갖고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잘할 것 같다. 당연하게 응원할 것이고, 정말 잘할 것 같다”라고 했다. 결국 그는 남은 자들의 저력을 믿었다. 실제 그래야 3위 다툼서 살아남을 수 있다.

성영탁 공백은 십시일반으로 메우면 된다. 김도영과 박재현 공백은, 일단 3루의 경우 변우혁과 박민이 번갈아 기용될 전망이다. 공격이 중요한 경기서는 변우혁, 수비가 중요한 경기서는 박민이 선발로 기용될 것이다. 특히 변우혁은 최근 타격감이 괜찮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실제 최근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외야 한 자리는 이미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박정우가 중용되기 시작했고, 대주자 요원 김민규의 적극적인 기용이 예상된다. 또한, 이범호 감독은 14일에 오선우와 홍건희를 1군에서 말소했다. 대표팀 3인방과 함께 5명의 선수가 대거 새롭게 올라온다. 결국 그 5인방이 십시일반으로 해줘야 한다.

KIA에 1.5경기 앞선 3위 LG의 경우 문보경과 김영우가 대표팀에 갔다. 상대적으로 공백이 적다. 이런 상황서 추석연휴에 광주 2연전까지 잡혔다. 2주간 최소한 이 간격을 유지해야 하며, 여기서 더 벌어지면 아시안게임 이후 베스트 전력을 갖춰도 추격이 쉽지 않을 수 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를 마치고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이밖에 출전시간이 늘어날 선수들과 별개로, 투타 기존 주축들이 좀 더 힘을 내줄 필요도 있다. 이범호 감독의 경기운영 역시 중요하다. 물론 모든 구단에 해당되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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