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프리뷰] '항저우 대참사' 61년-17년 만에 노메달 충격, 한국 배구 명예회복 성공할까…차상현호 16일, 라미레스호 27일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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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27일 태국과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맞대결을 갖는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태국남자배구대표팀 차이왓 퉁캄(26번)과 투파딧 프라풋(7번)이 7일 열린 한국과 2026 아시아선수권 C조 조별리그 맞대결 도중 임동혁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한국 배구는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2023년에 진행됐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한국 배구에 큰 충격을 가져다준 대회다. 바로 남녀 대표팀 모두 메달을 따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상 처음이었다. 남자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건 1962년 자카르타 대회 이후 무려 61년 만이며, 여자배구는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이었다. 국제 대회에서는 물론 아시아 내에서도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는 비난 속에서 귀국길에 올라야 했다.

과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어떨까. 여자배구는 14팀, 남자배구는 16팀이 참가한다. 예선을 치른 후 각 조 1, 2위는 8강에 오르고 3, 4위는 9~16위전을 치른다. 20일 8강전, 21일 준결승전, 22일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다.

항저우 대회에서는 남자배구가 먼저 시작을 했다면, 이번에는 여자배구가 개막식 전인 16일부터 경기를 진행한다. 한국은 베트남, 홍콩, 카타르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A조에 일본, 인도네시아, 네팔, B조에 중국, 카자흐스탄, 필리핀, C조에 태국, 대만, 키르기스스탄, 몽골이 배정됐다. 남자배구는 중국, 대만, 필리핀과 함께 D조에 속했다. A조에는 일본-파키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B조에는 이란-인도네시아-태국-키르기스스탄이 있다. C조에는 카타르-인도-베트남-홍콩이 배정됐다.

여자배구는 지난 대회에서 베트남과 첫 경기를 역전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고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배구 역시 당시 세계랭킹 73위 인도에 2-3으로 지는 등 최악의 경기력만 보이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아시안게임 직전에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여자배구는 8강에서 탈락한 반면, 남자배구는 3위에 올랐다. 그렇지만 아시아선수권은 아시아선수권일 뿐, 아시안게임과 멤버도 다르다.

한국남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13일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 호주와 3~4위전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 3위를 확정하자 환호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한국여자배구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강소휘(오른쪽)이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첫 상대인 베트남과 경기 도중 공격에 성공한 뒤 리베로 한다혜(SOOP)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차상현 감독 이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아시안게임은 2026년 마지막 국제 대회다. 최근 몇 년 동안 국제 대회는 물론 아시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기에 이번 만큼은 다르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과연 한국 배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 여자배구 대표팀 예선 일정(파크 아레나 코마키)

9월 16일 오후 4시 홍콩전

9월 17일 오후 1시 카타르전

9월 18일 오후 4시 베트남전

# 남자배구 대표팀 예선 일정(파크 아레나 코마키)

9월 27일 오후 1시 필리핀전

9월 28일 오후 7시 대만전

9월 29일 오후 7시 중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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