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가 양키스를 지우려는 집착 때문에 오타니 쇼헤이에게 부주의했다.”
팬사이디드에서 뉴욕 양키스를 담당하는 양키스 고 야드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를 무시 및 경고하는 논조의 기사를 냈다. 다저스가 올해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1998년~2000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집착한 나머지, 오타니의 건강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고 바라봤다.

오타니의 부상을 두고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많다. 부상자명단 등재가 늦었다는 둥, 오타니와 다저스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둥, 다저스와 오타니 모두 처신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성토가 많다.
심지어 오타니의 올 시즌이 이미 끝났고, 다저스의 발표를 신뢰하면 안 된다는 팟캐스트 방송까지 나왔다. 14일에는 오타니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며, 15일을 채워도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양키스 고 야드는 다저스가 여름에 스쿠발 트레이드에 너무 집착했다며, 결과적으로 3연패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스쿠발에 대한 집착이 로스앤젤레스의 우승 희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유니콘 오타니 쇼헤이의 상황을 보지 못하게 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양키스에 우호적인 팬 매체라고 하지만, 전혀 말이 안 되는 얘기는 아니다. 또한 양키스 고 야드는 “다저스가 양키스를 지우려는 집착 때문에 오타니에 대한 부주의로 3연패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 올스타 게임이 준 휴식 시간을 활용해 IL 일정을 보완하기보다는, 다저스는 오타니를 계속 선발로 기용했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 양키스를 상대했다”라고 했다.
양키스는 최근 간판스타 애런 저지를 복귀시켜 본격적으로 포스트시즌을 준비한다. 오타니의 정규시즌 막판 건강, 경기력이 불투명한 다저스와 상황이 사뭇 다르다. 두 팀은 2024년 이후 2년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재격돌 할 가능성이 있다.
양키스 고 야드는 “다저스는 3연패 도전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 1번 시드와 홈경기 우위를 확보하려고 운을 시험하는 듯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자신의 체면을 깎아내리며 얼굴에 먹칠하는 셈이 될 수도 있고, 양키스는 여전히 가문의 위대함을 상징하는 기준으로 남을 수 있다”라고 했다.

양키스는 1998년~2000년 월드시리즈 3연패 이전에도 1936~1939년 4연패, 1949~1953년 5연패를 자랑한다. 이젠 역사 속으로 사라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도 1972~1974년에 월드시리즈 3연패를 해냈다. 다저스를 비롯한 내셔널리그 구단의 월드시리즈 3연패 사례는 아직 없다. 오타니를 앞세워 2024~2025년 2연패를 차지한 다저스는, 올해 양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지만 위기에 처한 게 사실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