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 정말 사랑스러워.”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다시 한번 좋은 활약을 펼치며 애틀랜타 사람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서 9회말 대주자로 등장했다. 10회초에는 유격수로 투입돼 3이닝을 소화했다.

4-5로 뒤진 12회말 공격. 2사 2루서 KBO리그 출신 브룩스 레일리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체인지업을 공략, 동점 1타점 좌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이 타구의 스피드가 106.5마일, 약 171.4km짜리였다. 올 시즌 그가 기록한 두 번째로 빠른 스피드였다.
후속 드레이크 볼드윈이 우중간으로 큼지막한 끝내기 2루타를 날렸고, 김하성은 2루와 3루를 돌아 홈에 헤드퍼스트슬라이딩,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2루에서 3루로 향하다 헬멧이 벗겨졌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질주했다.
MLB.com은 “김하성은 첫 27경기서 타율 0.068을 기록했을 때 2000만달러짜리 흉터처럼 보였고, 그 후 7월에는 트리플A 그윈넷과 잘 지내려고 애썼다. 하지만 베테랑 유격수는 8월 27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서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벤치를 떠나 다시 인기를 얻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김하성은 9회에 숀 머피를 대신해 위기 상황서 득점을 위해 투입됐다. 11회에 106.5마일짜리 스피드의 타구를 날렸다. 드레이크 볼드윈이 경기종료를 알리는 2루타를 쳤고, 김하성은 홈으로 달려가 승리의 득점을 올리며 홈플레이트를 머리부터 박차고 들어갔다”라고 했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MLB.com에 “그가 겪은 모든 일을 생각해보면…시즌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시즌 최고의 경기를 두 번(한 번은 8월27일 LA 다저스전 끝내기안타를 의미하는 듯)이나 해냈다. 선수로서 끝까지 버티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을 때, 그는 정말 사랑스럽다”라고 했다.

김하성은 아직도 시즌 42경기서 104타수 14안타 타율 0.135 9타점 7득점 2도루 OPS 0.361로 좋지 않다. 시즌 성적 자체를 보정하긴 사실상 어려워졌다. 대신 시즌 후반 공수주에서 여러 차례 임팩트 있는 경기를 보여준다. 최근 경기력만 보면 타율 0.135짜리 타자지만 사랑 받을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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