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열일곱 살에 예고 없이 엄마가 된 의뢰인이 10년 동안 연락이 끊긴 아이의 친부를 찾아 나선다.
14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 24시'에서는 고등학생 시절 홀로 아이를 출산한 뒤 홀로 양육해온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다. 최근 SNS에서도 관심을 모은 의뢰인은 어느덧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아이를 위해 친부를 찾고 싶다며 탐정단의 문을 두드렸다.

의뢰인이 아이를 낳은 것은 10년 전 고등학교 3학년, 만 17세 때였다. 이후 아이를 혼자 키워왔지만 친부에게서는 지금까지 별다른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결국 의뢰인은 친부를 상대로 인지청구와 양육비 소송을 준비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소송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었다. 의뢰인이 알고 있는 친부의 정보가 이름 세 글자뿐이었던 것. 현재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의뢰인은 친부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탐정단에 도움을 청했다.

아이의 친부와 처음 만난 것은 의뢰인이 고등학교 2학년이던 시절이었다. 게임 동호회를 통해 당시 성인이었던 남성을 알게 됐고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하지만 교제를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에 남성이 군에 입대하면서 두 사람의 연락은 끊겼다. 의뢰인 역시 관계가 자연스럽게 끝난 것으로 생각했다.
그로부터 얼마 뒤 의뢰인에게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어느 날 밤 갑작스럽게 심한 복통이 시작된 것. 처음에는 단순한 배탈이라고 생각해 밤새 화장실을 오갔지만, 새벽이 되면서 통증은 더욱 심해졌다.

결국 다시 화장실로 향했을 때 이미 아이의 머리가 나온 상태였다.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던 의뢰인은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 채 자신의 방에서 홀로 출산해야 했다. 심지어 소독약을 묻힌 가위로 직접 탯줄까지 잘랐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다.
의뢰인은 출산 순간까지 임신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던 이유도 털어놓는다. 평소 생리가 불규칙한 데다 임신 기간 동안 입덧을 겪지 않았고, 배 역시 눈에 띄게 나오지 않았다는 것. 그의 이야기를 들은 데프콘은 믿기 어렵다는 듯 "진짜요? 이런 일이 있다고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갑작스럽게 태어난 아이의 상태도 좋지 않았다. 임신 7개월 만에 세상에 나온 아이는 제대로 울거나 분유를 삼키는 것조차 어려웠다.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의뢰인은 결국 어머니에게 출산 사실을 알렸고, 가족과 함께 아이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
당시 아이의 몸무게는 불과 1.95kg이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인큐베이터로 옮겨졌으며 영양실조와 빈혈, 수분 부족 증세까지 발견돼 약 한 달 동안 집중 치료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아이의 출생 사실을 알게 된 친부의 반응은 의뢰인에게 또 다른 상처를 남겼다. 친부는 "장난해? 농담이지?"라며 출산 사실 자체를 쉽게 믿지 않았고, 아이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에도 한 차례도 찾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계속되는 회피에 의뢰인과 그의 아버지는 결국 친부의 집을 직접 찾아갔다. 그러나 그곳에서 친부 가족들과 마주한 뒤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또다시 벌어졌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사연을 접한 유인나 역시 "무슨 저런 몰상식한 사람이 있냐"며 분노를 드러낸다.
열일곱 살에 홀로 출산한 뒤 10년 동안 아이를 키워온 의뢰인이 친부를 다시 찾아 나선 이유와 친부 가족을 만난 당시 벌어진 일은 1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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