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1군 복귀 윤성빈 "구위로 타자 상대할 투수 필요" 김태형 롯데 감독 엔트리 포함 이유 밝혀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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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은 12일 1군 엔트리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마이데일리 = 고척 류한준 기자] 오랜 만에 다시 1군 마운드로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김진욱(투수)이 1군 말소되고 대신 윤성빈(투수)이 콜업됐다. 김진욱은 류지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야구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있다. 김진욱은 팀 동료 윤동희(외야수)와 함께 '류지현호'에 선발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참가를 앞두고 있다.

윤성빈이 올 시즌 1군에서 가장 최근 등판한 경기는 지난 5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이다. 이번 콜업으로 4개월 만에 다시 1군 선수들과 만나게 됐다.

그는 올 시즌 퓨처스(2군) 리그에서 13경기에 등판해 11.2이닝을 던지며 1세이브 2홀드를 기록했는데 평균자책점이 8.49로 높다. 그러나 최근 나온 퓨처스리그 4경기에선 모두 무실점 투구를 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키움전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윤성빈이) 최근 투구 내용이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퓨처스에서 성적이 좋은 걸 떠나 제구가 어느 정도는 잡혀야한다"면서도 "현재 팀 추격조에서 상대 타자와 승부에거 힘으로 맞설 수 있는 투수가 부족하다. 40구 정도는 힘있게 던질 수 있는 투수가 필요했다"고 윤성빈 콜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이 지난 5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4번째 투수로 나와 공을 던지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한혁승 기자

김 감독 역시 구속은 빠르지만 영점에 잘 잡히지 않고 있는 윤성빈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볼넷을 떠나 일단 타자와 맞서는 데 강한 구위를 갖고 있는 투수가 나와야 할 상황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성빈은 롯데 마운드에서 대표적인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부산고 시절 뛰어난 체격 조건에 160㎞에 가까운 최고 구속을 자랑하며 '대형 유망주'로 꼽혔다. 롯데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윤성빈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후 윤성빈은 기대만큼 자리를 잡지 못했다. 부상도 있었고 무엇보다 잘 개선되지 않는 제구력이 늘 문제가 됐다. 윤성빈도 더이상 젊은 유망주는 아니다. 시즌 막판이지만 오랜만에 찾아온 1군 등판 기회를 잘 살려야한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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