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괜찮습니다.”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이 14시경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11일 퇴원 이후 모습처럼, 코에 가벼운 보호대를 착용한 상태였다.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서 번트를 대다 코를 다쳐 비골 골절 정복술을 받은지 사흘만에 다시 야구에 임했다.

우선 김도영은 좌측부터 우측 외야까지 수 차례 러닝하며 땀을 냈고, 이후 캐치볼을 소화했다. 실내에선 이미 웨이트트레이닝을 소화한 이후였다. 뒤이어 수비 연습을 진행했다. KIA는 이날 17시부터 수원에서 KT 위즈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때문에 펑고를 쳐줄 사람이 없을 듯했다.
아니었다. KIA는 이날 김도영과 함께 몇몇 투수가 수원 원정을 가지 않았다. 연습을 도와줄 수 있는 요원들도 있었다. 김도영은 약 10~15분간 펑고를 집중적으로 받았다. 처음에는 약한 타구를 받았고, 이후 강한 타구까지 받았다.
펑고를 쳐준 훈련보조요원이 코가 안 흔들리는지 묻자 “괜찮습니다”라고 했다. 김도영은 “더 세게 쳐주세요”라고 했다. 김도영은 특유의 매끄러운 수비를 선보인 뒤 타격연습을 이어갔다. 우선 T배팅을 소화했다. T바를 이용해 몸을 풀며 타격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후 배팅케이지에 들어가 훈련보조요원의 투구를 잇따라 경쾌하게 쳐냈다.
김도영은 처음엔 좌측과 우측으로 가볍게 치는 것에 집중했다. 약 5분이 흐르자 강도를 높였다. 이후 좌측과 우측으로 높은 발사각을 만들며 아름다운 타구를 생산했다. 몇 차례 담장을 넘어가기도 했다. 김도영은 밝은 표정을 지었다. 훈련을 보조하는 요원들은 계속 코를 조심하라고 했다. 김도영은 괜찮다고 했다.
약 15분간의 타격훈련이 끝나자 모든 훈련이 끝난 줄 알았다. 아니었다. 김도영은 이후 타석에서 2루까지 전력으로 뛰는 연습을 수 차례 반복했다. 뛸 때 코가 흔들리는지 아닌지 체크하기 위해서였다. 김도영은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김도영은 외야로 나가 러닝을 또 소화한 뒤 이날 훈련을 끝냈다. 김도영에게 “내일(1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나가도 되겠다”라고 하자 웃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김도영은 이후 훈련 보조요원들과 공을 줍고 장비를 정리한 뒤 라커로 돌아갔다.

김도영은 13일 광주 한화전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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