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4조 6990억 투입…경남을 세계 최고 'SMR 생산거점'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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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이미화 산업국장이 1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 SMR 글로벌 육성전략 2.0'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경남도 이미화 산업국장이 1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 SMR 글로벌 육성전략 2.0'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포인트경제] 경남도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SMR 생산거점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연구개발부터 제조, 시험·인증, 수출에 이르는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이다.

이미화 경남 산업국장은 지난 1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남 SMR 글로벌 육성전략 2.0’을 발표했다.

이 국장은 브리핑에서 "경남은 세계 SMR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제조 기반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피지컬 인공지능(AI)와 데이터센터 등 새로운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주력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세계적인 SMR 생산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총 4조 699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해 '경남 원자력산업 대도약, 세계 최고 SMR 생산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세부 내용은 △Scale-up(산업육성) △Market creation(시장창출) △Reach global hub(글로벌 거점완성)의 3대 추진전략 아래 11대 핵심과제와 25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 2035년 글로벌 SMR 시장 60% 점유 목표

도는 이번 육성전략을 통해 2035년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요 목표로는 △글로벌 SMR 제조시장 점유율 60% 달성 △SMR 부품·기자재 설계·제조·검사 기술 자립 100% △독자 수출이 가능한 글로벌 경쟁력 보유 SMR 기업 100개 육성 △경남 SMR 파운드리 기반 SMR 1호기 수출 등이 포함됐다.

경남이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탄탄한 산업 인프라에 있다. 경남은 글로벌 원전 앵커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243개 원전 기업이 밀집해 있는 국내 최대의 원전 제조거점이다. 매출액, 고숙련 인력, 기업 수 등 모든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자랑한다.

◆ 3대 추진전략: 산업 고도화부터 신시장 창출까지

도는 첫 번째 전략으로 '산업육성(Scale-up)' 부문에서는 SMR 상용화 기반을 닦는다. 2027년 과기정통부 공모가 예상되는 SMR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세계 최초 SMR 전용 공장 구축(2028년 완공 목표)을 통해 제조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방침이다.

또한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등을 통해 기업들이 개발부터 최종 인증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두 번째 전략은 '시장창출(Market creation)'은 SMR을 발전설비에 국한하지 않고 조선·해양, 방산·우주 등 경남의 주력산업과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MR 추진 선박, 핵추진 잠수함, 로켓 등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제조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한·미·일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거점완성(Reach global hub)' 전략을 통해서는 지역 거점대학과 연계한 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제조·운영 분야에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공급망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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