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후반기 들어 팀에 발맞춰 빠른 발을 자랑 중이다. 현지서도 이를 주목했다.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트레이닝 기간이 되면 많은 팀이 도루를 늘리거나 베이스러닝을 더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하지만 이를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팀은 많이 않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진짜로 달리기 시작했다"고 바라봤다.
샌프란시스코는 가을야구 진출이 무산된 상황이다. 부상자들도 많아 어린 선수들이 대거 주전 라인업에 나서고 있다.
매체는 "베이스 위에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선수층을 갖추게 됐다. 이를 실행하기에 최적인 홈구장까지 확보하고 있다"면서 "버스터 포지가 야구운영부문 사장으로 취임했을 때 그는 승리를 위한 핵심 요소로 투구와 수비를 강조했지만 여기에 주루까지 추가했다"고 했다.
주루 플레이에서 가장 1등은 도루다. 팀에 엄청난 카드가 있다. 신인 조나 콕스다. 그는 스피드와 센스를 갖추고 있다. 주력은 리그 상위 1%다.
샌프란시스코는 후반기 들어 주루에 큰 변화를 줬다. 전반기 첫 3달 동안 85경기서 27개의 도루를 성공한 반면 7월 이후에는 62경기서 42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정후도 힘을 보태고 있다. 매체는 "이정후는 흥미로운 사례다. 콕스나 맥크레이와 같은 젊은 외야수들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한국에서 69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이곳에서도 해내고 있다"며 "지난해엔 부상에서 복귀하는 과정에서 다소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올해는 훨씬 편안해진 모습이다. 6월 6일 이후 13번의 시도 중 12번을 성공시켰다"고 그의 도루 기록을 짚었다.
이정후는 "주루 플레이를 더 공격적으로 하고 싶었지만 하체 쪽에 잔부상이 있어서 발목을 잡았다"라며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몸상태가 더 강해진 느낌이 들고 더 공격적으로 임하고 싶다. 나를 도와준 코칭스태프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주루는 기복이 심한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이 루상에서 열심히 뛰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