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증시] 고유가·고금리에 무너진 ‘7000피’…외인·기관 3.5조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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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 2% 가까이 하락하며 7000선을 내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1.42포인트(3.29%) 급락한 6802.50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6800선까지 밀렸지만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장중 6900선을 회복했으나 7000선을 되찾지는 못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2915억원, 1조223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8660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기타법인도 1조652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5%에 근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반도체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53% 내린 2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2.21% 하락한 181만2000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도 4.05%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1.37%), 현대차(-1.67%), 삼성바이오로직스(-0.56%), 삼성생명(-0.65%) 등도 하락했다. 반면 KB금융은 2.60% 올랐고 삼성전기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조선주는 강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은 5.62% 상승했고 한화엔진과 HD한국조선해양도 각각 4.03%, 3.98%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28포인트(1.95%) 내린 820.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11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20억원, 216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3.25%), 에코프로(-2.88%), 에코프로비엠(-7.08%), 주성엔지니어링(-5.43%), 레인보우로보틱스(-2.90%), 원익IPS(-7.15%)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6.7원 오른 1345.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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