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K-팝 그룹 에스파와 손잡은 농심 신라면의 두 번째 글로벌 캠페인이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조회수를 늘려가고 있다. 제품 자체의 자극적인 맛보다 라면이 주는 미식의 즐거움을 일상적 가치로 끌어올린 마케팅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농심은 지난달 20일부터 에스파와 함께 선보인 신라면 2차 글로벌 광고 영상이 공개 보름도 채 되지 않아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개된 1차 캠페인이 1억 뷰 달성에 약 한 달이 걸렸던 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해외 팬덤의 호응 속에 신라면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가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일상에 녹아든 '매콤한 행복'…4인 4색 옴니버스 구성
이번 2차 메인 영상은 "우리에게 매운맛은 행복"이라는 에스파의 선언으로 포문을 연다. 연출 방식 역시 독특하다. 멤버들이 신라면을 즐기는 다양한 상황을 '요리', '쇼핑', '여행', '퀴즈' 등 4가지 에피소드로 나눈 옴니버스 형식을 취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영상 속 멤버들은 친구들과 직접 라면을 끓여 먹거나 매장에서 제품을 고르고, 해외 여행지에서 신라면을 음미하는 등 친근한 일상을 보여준다. 특히 마지막 퀴즈 코너에서 "행복의 다른 말은?"이라는 물음에 에스파가 "SHIN"이라고 답하는 대목은 신라면의 슬로건인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위트 있게 표현했다.
쇼츠 포함 15편 디지털 콘텐츠 전개… 글로벌 전역 공략
농심은 이번 캠페인에서 메인 광고 1편 외에도 디지털 쇼츠 14편을 포함해 총 15편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다각도로 선보였다. 멤버들이 말하는 '신라면이 생각나는 순간'이나 '최애 토핑' 등 인터뷰 형식을 담아 팬들과의 친밀도를 넓혔다.
글로벌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현지 언어를 배려한 다국어 연출과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일상 모습에 각국 언어로 작성된 긍정적인 댓글이 이어졌다.
해외 이용자들은 "스페인어로 된 대목까지 신경 써줘 친근감이 든다", "건너뛰지 않고 끝까지 본 광고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호평을 보냈다.
농심은 북미와 아시아, 유럽 등 해외법인 주요 거점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신라면 고유의 매운맛을 일상 속 행복의 경험으로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이 지닌 매운맛의 매력을 전 세계 소비자가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의 일상 속에 '매콤한 행복'을 전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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