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이 복지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주민 중심의 복지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홍성군은 지난 9일 홍성문화원에서 관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소 복지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유공자 11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살핀 공로를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카드피켓 퍼포먼스를 통해 '관심은 UP! 위기는 DOWN! 따뜻한 동행, 희망 홍성!'을 외치며 이웃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 의지를 다졌다. 특히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문제를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국내 1호 유품정리사이자 보건복지부 고독사예방 전문위원인 김석중 키퍼스코리아 강사는 '외로움이 고립이 되지 않도록: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강사는 실제 현장에서 접한 고독사 사례와 실태를 소개하며 고독사가 개인의 죽음에 그치지 않고 유가족과 이웃, 지역사회에도 심리적·사회적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고독사 예방을 위해서는 사망 이후 대응보다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기 전에 위험 신호를 발견하고 개입하는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행정기관의 제도적 지원과 함께 이웃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살피는 지역주민의 관심과 관찰이 결합돼야 한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현재 홍성군에서는 이장과 부녀회장 등 지역주민 877명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는 명예직으로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행정기관에서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위기가구를 찾아내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가족이나 이웃과 관계가 단절된 채 홀로 생활하는 가구가 늘면서 일상 속 작은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역주민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해 주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의 관심과 작은 실천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성군도 복지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연계해 위기가구가 필요한 도움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앞으로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지역 인적 안전망과 협력해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강화하고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위험에 놓인 주민을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연결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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