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가수 이상우가 고등학교 진학까지 포기 시키며 작정하고 키워낸 둘째 아들의 놀라운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1 예능 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34회)에는 90년대 발라드 황제 이상우가 포천 하우스를 찾아 황신혜, 신계숙, 양정아와 특별한 재회를 나눴다.
이날 사업가로 변신해 26년째 길을 걸어오며 장나라, 한가인, 고(故) 휘성 등을 키워낸 매니지먼트 경력을 밝힌 이상우는 "요즘 아들이 음악을 한다. 재작년 데뷔했는데 채널 뷰가 2,600만 다 된다. 우리 애는 밴드인데 자기가 작사, 작곡을 한다"라며 가수로 활약 중인 차남 이도훈(밴드 '캔트비블루' 보컬)을 언급했다.
황신혜가 "자라나는 환경이 계속 그걸 접하면 어쩔 수 없다"라고 응수하자, 이상우는 "아니다. 난 작정하고 음악을 시켰다. 내가 작곡을 못 했잖나? 그게 한 맺혔다"라며 남다른 교육 철학을 고백했다.
이어 "음악을 배울 때 리듬악기부터 배워야 한다. 4살 때 드럼을 가르치고 7살 때 피아노를 가르쳤다. 중학교 들어갈 때 미리 선생님을 붙였다. 그러니까 17살 때부터 곡을 쓰더라. 걔는 고등학교를 안 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에서 아들의 영상이 공개되자 양정아는 훈훈한 비주얼에 "오빠 안 닮아서 너무 다행"이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상우는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트럼펫 연주자로 활동 중인 장남 이승훈과 둘째의 남다른 우애도 전했다.
"5살 때 둘째한테 미안한 게 있다고 했다. '형을 어떻게 생각하냐?' 했더니 '장애가 있다'고 하더라. 모를 줄 알았는데 알더라"라며 "(둘째 아들이) '우리 형 좋아. 형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나래'라고 하더라. 발달장애라 소통이 잘 안 되는데 동생한테는 머리를 쓰다듬고 장난을 친다. 그걸 처음 보고 얼마나 신기했는지"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상우는 연기자로 활약했던 과거와 황신혜와의 인연도 회상했다.
과거 최진실과 찍은 시계 광고 매출이 15% 올라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던 그는 드라마 '사랑은 없다'를 떠올리며 "그때 우리 30대 때였다. 그때 신혜 진짜 예뻤다. 서구적인 미인이었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스타일의 미인이었다. 책받침 여신의 원조였다"라고 극찬했다.
연기의 매력에 대해서도 "가수는 자기 순서가 끝나면 가버리지 않냐. 여기는 다같이 밥 먹고 같이 움직이니까 그게 너무 좋고 재밌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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