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0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이 출시 2주가 지난 시점에도 구글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3분기 이후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신작 흥행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주력으로 하는 게임사다. 대표작 '서머너즈 워'를 비롯한 자체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작 출시를 통해 게임 라인업과 실적 성장동력을 확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출시된 '제우스: 오만의 신'은 출시 2주가 지난 현재까지 구글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초기 흥행을 넘어 매출 상위권을 지속하면서 3분기부터 컴투스의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제우스: 오만의 신'의 매출 추정치를 대폭 높였다. 3분기 매출 전망치는 기존 102억원에서 578억원으로 상향했다. 일평균 매출 추정치도 기존 3억원에서 17억원으로 높였다.
4분기 매출 추정치 역시 기존 243억원에서 76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일평균 매출은 기존 2억7000만원에서 8억500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출시 초기뿐 아니라 연말까지 신작의 실적 기여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우스: 오만의 신'이 출시 2주가 지난 현재까지 구글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어 3분기 이후 실적에 크게 반영될 전망"이라며 "3분기와 4분기 매출 추정치를 기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신작에서 나타났던 출시 직후 급격한 매출 감소 가능성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동안 컴투스가 선보인 일부 게임은 출시 초반 좋은 성과를 기록한 뒤 이를 장기간 유지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이어져 왔다.
반면 이번 신작은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준비가 충분히 이뤄진 것으로 평가됐다. 출시 이후 2주 동안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초기 이용자를 장기간 붙잡아둘 수 있는 서비스 운영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됐다.
이에 과거 신작과 같은 가파른 매출 감소 가능성이 크지 않으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하반기뿐 아니라 내년 실적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됐다. 최근 게임주 전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위축됐지만 신작의 흥행 성과가 아직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사의 올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22.9배 수준인 반면 컴투스는 8.2배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동종업체와 비교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상황에서 신작 성과에 따른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신작 출시 이후 모멘텀이 점차 낮아지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하는 목표 PER은 기존 17배에서 15배로 낮췄다. 그럼에도 올해와 내년 실적 성장 폭이 큰 만큼 신작 흥행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여력은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안 연구원은 "최근 게임주 전반에 대한 시장 관심도가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신작의 성과는 충분히 반영될 필요가 있다"며 "컴투스는 글로벌 게임사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 실적 성장 폭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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