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과거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영입이 무산된 이유를 밝혔다.
긱스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오직 맨유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맨유 역대 최다 출장 1위다. 963경기에 출전해 168골 272도움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트로피만 13차례 들어 올렸다.
긱스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맨유의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리오 퍼디난드 프레젠츠: 더 디브리프'에 출연해 2015년 음바페를 영입할 기회를 놓친 일화를 공개했다.
긱스는 "나는 프랑스 남부에 있었다. 현지 마을을 산책한 뒤 호텔로 돌아가고 있었다. 누군가 나를 따라오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지 않나. 그런 느낌이 들었다. 호텔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누군가 내게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며 "그 사람의 이름은 리오넬이었다. 그는 내게 다가와 '안녕하세요. 저는 리오넬입니다. 그냥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맨유의 열렬한 팬이고 당신의 열렬한 팬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저는 프랑스 유소년 축구를 많이 보는데 꼭 지켜봐야 할 선수가 있습니다. 킬리안 음바페라는 선수입니다. AS 모나코에 있는데 맨유에서 뛸 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며 "몇 주 뒤 그가 내게 모든 세부 정보를 이메일로 보내줬다. 그래서 당시 맨유의 또 다른 수석코치였던 알베르트와 나는 이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는 모나코의 유소년 경기를 몇 차례 보러 갔고 음바페를 봤다. 우리는 그저 '와, 이게 뭐지?'라는 반응이었다. 선수들을 보면 특별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음바페는 분명히 정말 뛰어나 보였다"고 밝혔다.

긱스는 맨유 스카우트팀에 음바페를 추천했고, 스카우트팀이 직접 그를 지켜보러 갔다.
긱스는 "모나코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경기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음바페를 보기 위해 파리로 갔다. 어쨌든 몇 주 뒤였던 것 같은데 내가 그 사람에게 '어떻게 됐나?'라고 물었다. 그는 '글쎄, 그쪽에서는 음바페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냥 포기했다'고 했다. 그게 전부였다"고 밝혔다.
이후 음바페는 월드클래스 선수로 성장했다. 모나코, PSG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476경기에 출전해 374골 138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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