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설영우가 축구대표팀을 향한 솔직한 심경과 함께 아시안게임 후배들을 향한 조언을 전했다.
설영우는 9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 참석했다. 설영우는 이 자리에서 이적에 대한 생각을 전한 뒤 축구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즈베즈다에서 활약한 설영우는 올여름 이적료 375만 유로(약 60억원)를 기록하며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었다. 설영우는 아우크스부르크 합류 후 2경기 연속 교체 출격하며 적응 중이다.

이날 설영우는 이적에 대한 배경을 전한 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후배들을 격려했다. 그는 "지금 아시안게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앞선 대회 성적으로 인해 부담감이 심하겠지만 하던 대로 잘 풀어간다면 생각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부담감보다 즐기면서 재밌게 잘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면 이번에도 금메달을 충분히 딸 수 있다"고 응원했다.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이하는 대표팀에 대해서는 소속팀에서의 기량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설영우는 "대표팀 감독님이 바뀌면 많은 변화가 생기고 나도 발탁되면 새로 경쟁해야 한다.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대표팀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다. 다음 월드컵을 위한 첫 출발이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월드컵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설영우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와 퍼포먼스로 많은 기대를 한 팬들에게 죄송했다.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소속팀에서 잘하고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대표팀에 소집된다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을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독일에서 성사될 대표팀 동료들과의 맞대결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설영우는 "독일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가 많다. 기대가 된다"며 "수비수다 보니 공격수인 (이)재성이 형, (황)희찬이 형, (정)우영이와 경쟁할 텐데 벌써 설레고, 우영이랑 할 때 내가 거칠게 해서 바짝 눌러줄 생각이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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