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독특한 타순을 구성했다. 이강철 감독의 승부수다.
KT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13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최원준(중견수)-허경민(3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김상수(2루수)-류현인(1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고영표. 등말소는 없다.
허경민이 올 시즌 처음으로 2번으로 선발 출전한다. 대부분을 5번(100타수 28안타), 7번(92타수 35안타), 6번(83타수 29안타)으로 뛰었다. 2번으론 교체로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것이 전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강철 감독은 "(허경민이) 앤드런은 잘 한다. 볼을 잘 맞히니까. 못 맞춰도 최원준이 발이 빠르니 도루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득점력 저하도 큰 이유다. 안타는 나오는데 득점까지 연결이 되지 않는다. 당장 8일 수원 SSG 랜더스전도 11안타를 쳤는데 단 3득점에 그쳤다. 올 시즌 KT가 고전할 때 전형적으로 나오는 패턴이다.
이강철 감독은 "계속 꼬인다. 미치겠더라. 그래서 한 번 바꿔봤다. 어제 (대구로) 오면서 뭔가를 바꿔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했다.
KT가 2번으로 즐겨 사용했던 김민혁은 감기몸살이 강하게 왔다. 대타도 쓸 수 없다. 그래서 허경민이 2번 자리에 들어가게 됐다.

전날(8일) 소형준이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는 진짜 고맙더라. 진짜 잘 던져주더라"라면서 "확실히 소형준은 삼진이 없어야 한다. 어제 3개 잡았다. 그러니까 7이닝 던지는데도 85구면 된다"고 답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