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맞춤 타선인가, 35세 내야수 왜 '시즌 최초' 2번 치나…이강철 "미치겠더라, 이대로는 안 된다" [MD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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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KT 허경민이 7회말 1사 1,2루서 장준원의 투수 땅볼때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은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독특한 타순을 구성했다. 이강철 감독의 승부수다.

KT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13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최원준(중견수)-허경민(3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김상수(2루수)-류현인(1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고영표. 등말소는 없다.

허경민이 올 시즌 처음으로 2번으로 선발 출전한다. 대부분을 5번(100타수 28안타), 7번(92타수 35안타), 6번(83타수 29안타)으로 뛰었다. 2번으론 교체로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것이 전부.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KT 허경민이 7회말 1사에서 2루타를 친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강철 감독은 "(허경민이) 앤드런은 잘 한다. 볼을 잘 맞히니까. 못 맞춰도 최원준이 발이 빠르니 도루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득점력 저하도 큰 이유다. 안타는 나오는데 득점까지 연결이 되지 않는다. 당장 8일 수원 SSG 랜더스전도 11안타를 쳤는데 단 3득점에 그쳤다. 올 시즌 KT가 고전할 때 전형적으로 나오는 패턴이다.

이강철 감독은 "계속 꼬인다. 미치겠더라. 그래서 한 번 바꿔봤다. 어제 (대구로) 오면서 뭔가를 바꿔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했다.

KT가 2번으로 즐겨 사용했던 김민혁은 감기몸살이 강하게 왔다. 대타도 쓸 수 없다. 그래서 허경민이 2번 자리에 들어가게 됐다.

소형준이 공을 던지고 있다./KT 위즈 제공

전날(8일) 소형준이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는 진짜 고맙더라. 진짜 잘 던져주더라"라면서 "확실히 소형준은 삼진이 없어야 한다. 어제 3개 잡았다. 그러니까 7이닝 던지는데도 85구면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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