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아리엘 후라도는 복귀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71승 3무 46패로 1위를 지켰다. 2연패를 당한 LG는 68승 1무 52패로 3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삼성 :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3루수)-이재현(유격수),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
LG :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천성호(1루수)-홍창기(우익수)-구본혁(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 선발투수 임찬규.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신민재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오스틴이 선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송찬의도 안타를 쳐 무사 만루가 됐다. 천성호는 헛스윙 삼진. 홍창기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보탰다. 이어 구본혁이 빅이닝을 완성하는 2타점 2루타를 뽑았다. LG는 1회에만 대거 4점을 냈다.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4회 박승규와 구자욱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최형우의 중견수 뜬공 때 모두 진루,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디아즈가 2-유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LG의 실책을 틈타 삼성이 경기를 뒤집었다. 5회 첫 타자 이재현이 볼넷을 얻었다. 김지찬이 3루 방향으로 번트를 댔다. 자신도 살기 위한 성격의 기습 번트. 3루수 구본혁이 공을 잡고 1루로 쐈다. 그런데 1루수 천성호, 2루수 신민재 모두 1루 백업 수비를 들어가지 않았다. 공이 그대로 뒤로 빠져 무사 2, 3루가 됐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구자욱이 2루수 옆을 지나가는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디아즈가 역전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5-4로 삼성의 리드.


삼성이 간극을 벌렸다. 6회초 강민호의 안타, 이재현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다. LG 벤치는 임찬규를 내리고 존 케네디를 투입했다. 김지찬은 유격수 땅볼로 1루 주자 이재현과 자리를 바꿨다. 박승규 타석에서 김지찬이 2루를 훔쳐 2사 2, 3루가 됐고, 박승규가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삼성도 불펜진을 가동했다. 후라도가 6회말 2사 이후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줬다. 미야모리 사토시가 마운드를 이어받았고, 구본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삼성이 쐐기를 박았다. 7회 안타 1개와 4사사구를 묶어 2점을 추가했다. 다만 이재현이 우강훈의 직구에 왼쪽 팔꿈치를 맞아 교체됐다. 삼성 관계자는 "투구에 좌측 팔꿈치를 맞았다. 아이싱 후 상태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삼성은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9회초 대타 김영웅이 점수 차를 벌리는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시즌 4호 홈런. 9회말 이승민이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수확, 팀에 9-4 승리를 안겼다.

후라도는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6승(1패)을 챙겼다. 지난 7월 7일 LG전(6이닝 2실점 승) 이후 61일 만에 복귀전서 승리를 챙겼다. 이어 사토시(1⅓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무실점)-이승민(1이닝 무실점)이 공을 던졌다.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11점을 냈다. 구자욱이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 2타점, 디아즈가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박승규도 5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임찬규는 5⅓이닝 9피안타 3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5패(13승)를 당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통산 100승,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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