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연하 윤가이♥' 장기하 "요즘 가장 행복한 순간은…" (뉴스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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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장기하가 2년 반 동안 치열하게 쏟아부은 첫 솔로 정규 앨범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장기하는 6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18살 연하 배우 윤가이와의 열애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는 오는 9일 첫 솔로 정규 앨범 '산산조각' 발표를 앞두고 스튜디오를 찾아 진솔한 음악 이야기를 나눴다.

특유의 말하듯 읊조리는 창법에 대해 장기하는 "모든 말에는 고유한 음악성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며 "대표곡 '우리 지금 만나'처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때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멜로디의 결을 최대한 살려 작업한다"고 설명했다.

음반에 앞서 동명의 무성 영화를 먼저 공개한 독특한 작업 방식도 소개했다. 그는 "쇼츠 등 숏폼 콘텐츠 위주로 음악이 소비되는 시대에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들을 만한 명분을 지닌 앨범을 남기고 싶었다"며 "직접 쓴 시를 바탕으로 영상을 먼저 제작한 뒤 그 위에 음악을 입히는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 기간만 2년 반이 걸렸고, 내 음악 인생 중 가장 많은 물리적 노동이 들어간 음반"이라며 "'산산조각'이라는 제목처럼 내 몸과 영혼을 산산조각 내며 만든 앨범"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신보 타이틀곡 '너나 나나'에 담긴 시대적 고민도 털어놓았다. 장기하는 "SNS 시대로 넘어오며 편을 갈라 '우리만 옳고 너는 틀렸다'며 서로를 비난하는 풍조가 짙어졌다"면서 "‘너나 나나 누구 하나 엄청나지도, 엉망진창이지도 않다’는 가사처럼 인간은 결국 다 비슷한 존재라는 생각을 담았다"고 전했다.

인터뷰 말미 "요즘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장기하는 소탈한 건강 루틴을 꼽았다. 그는 "선선해진 가을 날씨에 푹 자고 일어나 5km를 뛰려다 내친김에 10km를 완주했을 때 참 행복했다"며 "잘 자고, 잘 먹고, 적당히 운동하는 세 가지만 충족되면 행복의 90% 이상은 이룬 셈이다. 인생은 결국 몸뚱이 하나뿐이지 않으냐"며 특유의 유쾌하고 담백한 인생 철학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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