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주’ 모아데이타, 상폐 위기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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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인 모아데이타가 상장폐지 리스크를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시사위크
코스닥 상장사인 모아데이타가 상장폐지 리스크를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시사위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모아데이타가 주가미달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가운데 상장폐지 리스크를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주가미달로 관리종목 지정

4일 코스닥시장에서 모아데이타는 전장 대비 4.35% 하락한 308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아데이타는 지난 7월초부터 주가가 1,000원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동전주로 추락한 상태다. 결국 주가 미달(동전주) 사유로 지난달 20일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금융당국은 부실기업 퇴출을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30거래일 연속 주가 1,000원 미만 상태가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 동안 45거래일 이상 1,000원을 회복하지 못할 시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아울러 30거래일 연속으로 시가총액 기준(코스피 300억원·코스닥 200억)을 밑도는 상장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뒤, 90거래일 중 45거래일 동안 기준을 상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모아데이타는 동전주 요건에 걸려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최근엔 주가 부진으로 시가총액마저 기준치를 밑고 있다. 시가총액 미달이 지속된다면 관리종목 추가 사유가 발생할 수 있다. 

모아데이타는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 이상 탐지 솔루션 개발 및 공급 사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2022년 3월 10일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방식으로 상장했다. 상장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거듭해왔다. 실적 부진과 재무부담 이슈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올해 하반기 상장폐지 요건이 강화된 후엔 증시 퇴출 우려까지 부상하면서 주가는 더욱 추락했다. 

모아데이타는 최근 주식액면병합과 고강도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픽사베이
모아데이타는 최근 주식액면병합과 고강도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픽사베이

모아데이타는 증시 퇴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액면병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주식병합은 기업의 가치나 자본금 변화 없이 액면가와 주식 수가 조정되는 방식이다. 주식액면병합이 이뤄지면 발행주식총수는 3,638만1,379주에서 1,819만689주로 감소한다. 주가는 기술적으로 조정된다. 

◇ 주식액면병합·고강도 재무구조 추진 

모아데이타는 내달 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식병합의 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일정 기간의 매매정지기간을 거쳐 11월 11일 신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다만 해당 계획 대로 주식병합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증시 퇴출 불확실성이 해소될지 미지수다. 현재의 부진한 주가 추세가 지속된다면 동전주 탈출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가총액 미달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이에 모아데이타는 최근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고강도 재무구조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재무구조 개선은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 유동화 △관계사 매각을 포함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전환사채(CB) 등 금융부채 구조조정 등의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부채 규모의 70% 이상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는 게 회사의 구상이다. 

아울러 1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유치를 추진해 재무안정성 강화, 사업 경쟁력 제고,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과연 모아데이타가 증시 퇴출 위기에서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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