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팀은 달라졌지만 우정은 여전하다. 강백호(한화 이글스)와 소형준(KT 위즈)이 경기 전 짧은 대화를 통해 우정을 과시했다.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선발 소형준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4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쳤으나 5회에만 대거 4실점 했다.
강백호의 한 방이 컸다. 팀이 4-0으로 앞선 5회 1사 1, 3루. 문현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강백호에게 초구 투심을 던지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4-4 동점.
KT는 7회 2득점, 8회 3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9회 솔로 홈런 두 방으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KT가 승리를 챙겼다.

3일 경기 전 이강철 감독에게 소형준 피칭에 대해 물었다. 공교롭게도 강백호가 이강철 감독에게 인사를 하러 왔다. 때마침 소형준도 그라운드로 나오며 삼자대면(?)이 이루어졌다.
강백호가 먼저 "공 좋은데?"라고 운을 띄웠고, 소형준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굿 스윙!"이라고 화답했다.
이를 지켜본 이강철 감독은 "말 조심해야 한다. 이야기하니까 바로 나타나지 않나"라면서 "(소형준에게) 뭐라고 하려고 했는데 웃는 얼굴로 인사하니 말을 못 했네"라며 껄껄 웃었다.
박영현이 8월 27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등판이 없다. 이강철 감독은 "우리 팀 이상하다. 8회 말만 되면 점수를 더 뺀다. (박영현이) 세이브 상황이면 나가는데, 점수 내니까 (내보내기) 미안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최원준(중견수)-김민혁(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오윤석(1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고영표.
투수 이상동이 말소됐고, 투수 이정현이 콜업됐다.
김현수 결장에 대해선 "휴식 차원이다. 조금 피로도가 쌓였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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