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증시] 6500선까지 밀린 코스피…‘삼전닉스’ 반등에 68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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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와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에 장 초반 3% 넘게 급락했지만 반도체 대형주가 반등하면서 6800선을 회복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14포인트(0.46%) 오른 6820.0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5.30포인트(2.58%) 내린 6613.58로 출발해 장중 6547.76까지 밀렸다. 한때 낙폭이 3.55%까지 확대됐지만 오후 들어 빠르게 낙폭을 줄였고 장 후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99억원, 793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1443억원어치를 팔았다. 주요 투자 주체가 일제히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타법인이 1조57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와 미국·이란 간 군사적 충돌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장 초반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잭슨홀 미팅에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이다.

다만 장중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과도한 경계심이 완화됐다. 엔비디아의 견조한 실적에 따른 반도체 업황 기대와 다음 날 발표되는 국내 8월 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다.

특히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 전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1.17%) 오른 26만원에, SK하이닉스는 2만1000원(1.27%) 상승한 16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2.60%), LG에너지솔루션(2.16%), 삼성바이오로직스(2.15%), 현대차(1.00%), KB금융(0.99%), SK스퀘어(0.88%) 등도 상승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6.46%),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5%), HD현대중공업(-1.64%), 삼성생명(-1.2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포인트(0.49%) 내린 834.29에 마감했다. 지수는 821.67로 출발해 장중 805.14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53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3억원, 20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20%), 에코프로(1.22%), 레인보우로보틱스(0.99%) 등이 상승했다. 알테오젠(-3.91%), HLB(-1.11%), 리노공업(-0.30%)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내린 1368.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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