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배달의민족이 앱 보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취약점 발굴 프로그램인 ‘버그바운티’를 운영한다. 우수 화이트해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최대 포상금도 지난해보다 2배 높였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내달 14일부터 12월 13일까지 3개월간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는 화이트해커가 기업의 서비스나 제품에서 보안 취약점을 찾아 제보하면 취약 정도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보안 취약점 진단이 표준화된 점검 항목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면, 버그바운티는 실제 서비스 흐름을 분석해야 발견할 수 있는 잠재적인 취약점을 찾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융보안원과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주요 IT 기업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배민은 지난해 처음으로 버그바운티를 도입했다. 당시 버그바운티 플랫폼 업체 파인더갭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배민의 주요 앱 서비스에서 일부 취약점을 발견하고 보안성을 개선했다.
올해는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규모를 확대한다. 배민이 파인더갭의 플랫폼을 활용하되 프로그램 운영은 직접 맡는다. 취약점 발굴 대상 서비스도 지난해 3개에서 올해 6개로 늘렸으며, 최대 포상금은 지난해보다 2배 상향했다.
배민은 자체적인 보안 취약점 진단과 버그바운티를 병행해 앱 보안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김정훈 우아한형제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버그바운티 운영을 통해 앱 보안 체계를 교차 검증하고 보안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며 “배민의 고객과 라이더, 파트너가 안심하고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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