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만루홈런 맞고 와서 우리한테 화풀이야.”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역전패를 재치 있게 위와 같이 풀었다. 김태형 감독은 2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위와 같이 농담했다. KIA가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졌던 걸 모를 리 없다.

KIA는 KBO 45년 역사 최초로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패배한 다음 경기서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승리한 최초의 팀이 됐다. 이호연은 25일 경기서 9회말 2사 만루서 대타로 등장,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한가운데 포크볼을 통타, 우월 그랜드슬램을 쳤다. 대타 끝내기 만루홈런은 역대 두 번째인데, 2사에 나온 대타 끝내기 만루홈런은 최초다.
김태형 감독은 부진한 마무리 김원중을 아시아쿼터 이이무라 쇼타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김원중은 올 시즌 48경기서 1승5패5세이브12홀드 평균자책점 5.09로 부진하다. 시즌 전 교통사고 여파로 스프링캠프 소화에 차질을 빚었고, 시즌 들어서 셋업맨으로 뛰다 마무리로 옮겼지만, 예전 경기력이 안 나온다.
김태형 감독은 “이이무라가 마무리를 한다. (최)준용이, (박)정민이가 그 앞을 지킨다. (김)한결이, (현)도훈이도 있는데 원중이는 정민이 앞으로 들어간다”라고 했다. 1~2경기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남은 시즌을 이이무라 마무리 체제로 간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이이무라가 가장 안정감이 있다. 준용이도 제구가 흔들릴 때가 있는데 이이무라는 제구력이 된다”라고 했다. 이이무라는 올 시즌 20경기서 2승2패8홀드 평균자책점 6.75다. 그러나 8월 들어 7경기서 1승4홀드 평균자책점 2.45로 좋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